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6 08:50 (목)
이형래 교수, 발기부전 치료에 산삼 효과 입증
상태바
이형래 교수, 발기부전 치료에 산삼 효과 입증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12.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산삼의 발기부전에 대한 탁월한 치료 효과가 세계 최초로 SCI급 학술지에 게재돼 국제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됐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는 자신의 ‘산삼의 발기부전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9년 2월자 아시아 남성학 저널(Asian Journal of Andrology)을 통해 소개된다고 밝혔다.

아시아 남성학 저널(Asian Journal of Andrology)은 남성학에 관련된 저널 중 SCI 에 등재된 단 두개 저널 중 하나다. 이 교수는 연구 논문을 통해 6개월 이상 지속된 발기능 저하 환자에게 한국의 산삼 배양근의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현저한 발기부전 개선 효과가 나타났음을 세계 최초로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발기부전의 정도와 치료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는 IIEF수치는 발기능력, 극치감 능력, 성적욕구, 성교 만족도, 총체적 성 만족도 등 5개 도매인에 따른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자가 15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완성하면 이를 합산하여 EF점수를 환산하게 된다. EF점수는 최하 5점, 최고 75점이며  6-11점일 때는 심한 발기부전, 12-17점일 때는 중등도의 발기부전, 18-22점은 경미한 발기부전, 23-30점 이상인 경우는 정상 범위로 간주한다.

보통 EF점수 21을 기준으로, 21이하 점수인 경우 93%에서 발기부전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22점 이상이면 발기부전의 빈도가 2% 이하로 줄어든다.

연구는 총 143명의 발기 기능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8주 동안 진행됐다. 연구 기간 동안 발기부전 환자 중 75명은 산삼 추출물을, 나머지 68명은 위약을 복용했으며, 8주 동안 산삼 추출물을 복용한 환자들에서 전체 평균 EF점수가 29.7에서 39.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삼이 발기 기능을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실질적으로 발기능력, 극치감 능력, 성적욕구, 성교 만족도, 총체적 성 만족도 등 5가지 부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점수가 상승하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F점수는 발기기능을 알아보는 국제화된 표준지표로 실제 성생활에 대한 객관적이면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국제적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연구 결과에서 EF수치가 상승한 것은 실제 성생활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성만족도에 대한 평가에서도 점수의 향상을 보여 실제적인 발기능의 향상은 물론이고 이를 통한 성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동서신의학병원 이형래 교수는“산삼은 발기부전 치료 뿐 아니라 발기능력, 극치감 능력, 사정능력에 이르는 전반적인 성기능 향상에 관여하며,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미쳐 성생활에 대한 심리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이번 논문을 통해 한국 산삼이 발기부전 개선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