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동화약품 부광약품도 ...10% 이상 하락
국내 주식 시장이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함에 따라 코스피 등록 제약사의 시가 총액이 3,500억원 가량 공중 분해됐다. 8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79.41포인트 폭락한 1286.69를 기록했으며,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시가 총액 40조원이 증발했다.
제약업종 중에서는 녹십자와 동성제약의 주가만 소폭 상승했을 뿐, 그 외 제약사의 주가는 전부 하락세를 기록했다.
▲ 코스피 제약사들이 전반적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한양행과 동아제약은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
LG생명과학의 시가총액은 608억원이나 하락해 전체 제약사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액을 기록했다.
또 부광약품 462억원, 대웅제약 357억원, 유한양행 377억원, 일양약품 217억원, 동화약품 173억원, 동아제약 101억원, 종근당 135억원 등으로 비교적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제약사 중 일양약품과 부광약품은 연초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연초대비 시가 총액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의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포감이 꼭짓점에 달한 만큼 조만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한편 “금융부실과 자금경색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좀더 지속될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은 유일하게 제약업종 중 시가 총액 2조원 이상을 유지했으며, 동아제약 역시 시가 총액 1조원을 유지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