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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상거래 무시,'불공정 거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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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상거래 무시,'불공정 거래' 반발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8.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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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한국 스티펠 갑작스런 영업정책 변경 대응키로

외자사와 의약품도매업계의 갈등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한국스티펠의 갑작스런 영업정책 변경을 상거래윤리를 무시한 불공정거래로 규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협은 19일 열린 확대회장단회의에서 내주 중으로 한국스티렐에 대한 최종 대응방향을 밝힐 것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스티펠이 8월 1일부터 쥴릭파마에만 아웃소싱하고는 그동안 거래해 온 기존 도매업체와 거래를 중단하는 것은 상거래질서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특히 이를 7월 22일에야 도매업체들에게 정책변경을 통보한 것에 대해 불공정거래라는 성토가 많았다는 것.

이날 참가자들은 또한 “스티펠 제품은 70% 이상이 비보험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경쟁품목이 있고, 매출규모도 연간 약 270억원 규모”라며 “판매력을 이용한 취사선택으로 강력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규모는 적다해도 한국스티렐의 쥴릭 독점거래정책으로 외자사의 국내도매업체와의 거래는 줄어들게 됐다.

한편 이날 도협은 이날 주요 안건으로 ▲ 감사원 보건복지가족부 국민건강보험 약제비 관리실태 감사결과 ◇약사법 개정 ▲ KGSP행정처분 완화 ▲ 공동물류센터 운영 입법예고 ▲ 마약류관리 행정처분 완화 ▲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공급내역 보고 등을 처리했다.

특히 오는 10월 18일부터 실시되는 일반의약품 공급내역 확대보고는 “판매회사의 유일한 기밀인 판매정보를 강제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과잉규제”라고 반발했다. 이는 도매업계에 심각한 업무제약으로 작용하며 업무 부담에 따른 추가비용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도협은 이날 또 의료기관 회전기간 단축요구 협조공문과 서울도협 건의건, 감사원 지적사항 개선과 회비차등화 설문조사, 2차 이사회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2차 이사회는 오는 10월 17일 전남 강진 소재 백제약품 초당림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참석 대상은 고문, 자문위원, 회장단, 이사와 감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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