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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진단 위해 최신장비 도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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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진단 위해 최신장비 도입했죠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4.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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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돈행 교수
▲ 이돈행 교수는 "암의 조기진단을 위해 최신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소화기센터가 지난 7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한 소화기센터는 향후 소화기계암ㆍ소화기질환의 진료와 관리, 연구사업 등 '소화기계 질환의 정복을 위한 인천지역 핵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특히 인하대병원 소화기센터는 '소화기질환 전문교수가 최신시설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와 '최초 검사부터 진료(검사결과 소견)까지 당일 이내에 완료한다'는 추진 전략을 가지고 신속하고 수준 높은 진료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센터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화기센터는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도로 변으로 피어오른 개나리로 봄기운이 물씬 풍겼던 15일,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돈행 교수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이돈행 교수는 연세대 의대ㆍ동 대학 박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5년 2월까지 University of Utah에서 ‘약물전달시스템(DDS)'의 임상 응용 연구에 참여했다.

또 국가사업인 ‘국산 캡슐형 내시경’의 개발 및 임상에 지난 99년부터 참여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가연구비를 지원받아 DDS 임상 연구를 수행, 향후 DDS를 이용한 소화기암의 표적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조기 진단’으로 환자 만족도 높여

인하대병원은 소화기센터 개소에 대한 설렘 가득한 표정이었다.

이돈행 교수는 “소화기암은 유병률, 사망률에서 60%에 이를 정도로 가장 흔한 암이다. 2위 폐암을 제외하고 1위(위암), 3위(간암), 4위(대장암)가 모두 소화기계암이다. 이러한 암은 예방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따라서 조기진단이 중요한데 인하대병원은 내시경 등에 있어 최신형 장비를 구축했다. 이로써 인천지역은 물론 수도권 지역의 소화기계암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고해상도 HDTV 이미지를 가진 내시경 장비인 ‘NBI system’과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자식 칼라 도플러 영상이 가능한 내시경 초음파 장비인 ‘ALOKA α-10’을 도입한 것.

무엇보다도 금번 개소한 인하대병원 소화기센터는 ONE DAY- ONE STOP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다.

즉 진료실과 내시경 검사실이 같은 공간에 위치하여 당일 진료, 당일 검사가 가능하며 통합예약실까지 같은 공간에 위치하여 여러 가지의 검사를 한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것.

“ONE STOP Service로 당일 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받은 후 검사결과에 대한 소견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직장인들이 바쁜데 월차를 내고 그 하루 동안 검사와 진단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는 내시경실과 기기가 많기 때문이다. 6개 병실이 동시에 내시경을 가동한다.”

예전에는 검사 후 소견을 받기까지 통상 3~7일이 소요됐지만, 조기 진단이 가능한 환자위주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조기진단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진단 환자 중 조기 위암, 위종양, 대장 종양의 경우 절제하지 않고 가능한 빨리 내시경수술을 해드린다. 대장 내시경을 받는 분의 20~30%는 대장 용종이 있다.”

이와 함께 수면내시경의 안전에도 세심한 신경을 썼다.

“최근 고령 환자, 심혈관ㆍ뇌혈관 질환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인하대병원에서는 그런 사고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간혹 수면 내시경 후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이에 인하대병원은 산소계측 모니터링 기계와 전문 간호사가 수면 후 안전관리,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아울러 환자들을 독립된 방에서 내시경을 진행, 프라이버시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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