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3 06:44 (금)
한약전문ㆍ층약국, 당번약국 사각지대
상태바
한약전문ㆍ층약국, 당번약국 사각지대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6.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획일적 규정보다 인센티브 당근책 필요
당번약국 의무화가 현실성 논란으로 시행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제도 시행과는 연관관계가 없는 약국들도 있다.

일반약이 없는 한약전문약국이나 환자들이 휴일에 올라가지 않는 층약국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약국들은 당번약국을 하려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동네약국만 당번약국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한약전문약국이 당번약국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의약품의 구색을 맞춰야 한다.

층약국의 경우는  환자가 오지 않을 줄 알면서도 문을 열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당번약국 의무화가 유명무실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 신상직 이사는 9일 “한약전문약국이나 층약국 같은 당번약국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논의한 내용이 없다”며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당번약국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하는 약사도 있다. 그는 “규정은 모두에게 평등해야 한다”면서 “그럴 수 없는 것이 당번약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약이 회원들에게 제제를 가하기 힘들다는 것은 연수교육 미이수 문제만 봐도 알 수 있다”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호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약사도 “획일적으로 당번약국을 의무화하지 말고 실정에 맞게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당번약국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보완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