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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약 마케팅, '6인 6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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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약 마케팅, '6인 6색'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3.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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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시장 놓고 혈전

1,000억원 규모의  발기부전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회사마다 색다른 마케팅을 펼쳐 흥미를 더하고 있다.

◇비아그라…‘스무살의 느낌으로’ 캠페인

올해 출시 8주년을 맞고 있는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새로운 슬로건인 ‘스무살의 느낌으로’를 내세운 캠페인으로, 남성에게 스무살 시절의 활력과 자신감을 선사하는 완전한 강직도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 GBSS(Global better sex survey)조사결과와 장기복용 환자 조사 결과를 통해 ‘강직도’가 남성과  배우자인 여성 모두 보다 나은 성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이 재확인됐기 때문.

화이자 관계자는 8일“비아그라의 강직도와 지속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확고한 마켓 리더로서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시알리스…‘36시간의 자신감’

한국릴리는 ‘시알리스’의 36시간 지속효과를 내세워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성생활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시알리스의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통해 미리 계획하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알리스의 자신감은 ‘좋은 약으로 처음부터, 좋은 약으로 꾸준하게’ 라는 슬로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비트라…‘행복한 부부들의 선택’

바이엘 헬스케어는 ‘레비트라’의 마케팅 전략을 ‘커플 만족도’로 바꾸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바이엘은 발기부전 남성들에 대한 레비트라 치료로 발기 부전환자의 발기력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여성 파트너의 성적 만족도까지 크게 증가시켰다는 임상시험 결과들이 세계 유수 학회 및 논문을 통해 속속 발표됐기 때문.

이에 따라 올 초 마케팅 컨셉트를 ‘단단 레비트라’에서 ‘행복한 부부들의 선택/커플즈 솔루션(Couple's Solution)'으로 변경했다.

◇자이데나…한국인 맞춤 치료제

지난 2005년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뛰어든 동아제약은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는 12시간 이상 약효가 지속돼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가장 적합하다.” 고 설명했다. ‘한 알로 12시간’으로 하룻밤 컨셉에 맞췄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당뇨병, 고혈압 등 내과기약물 안전성 임상이 지난해 7월에 시작돼 올 상반기께 결과가 나올 것임에 따라,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에는 25~20% 점유율로 마켓 2위로 등극 하겠다”고 덧붙였다.

◇야일라…티저 광고로 인지도 UP!

지난달 초 ‘야일라’를 출시한 종근당은 ‘티저광고’를 채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얼마 전 “발기부전치료제 후발업체이기에 빠른 시간 내에 ‘야릴라’ 브랜드를 인지시키기 위해 ‘티저광고’를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종근당은 야일라가 한국인의 특성에 잘 맞는 ‘강력한 발기효과’를 강조하는 마케팅 컨셉을 내세우고 있다.

◇엠빅스…‘중후한 남성 이미지’ 강조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SK케미칼은 기존 경쟁제품 대부분이 4음절의 유성음으로 이뤄져 가벼운 느낌을 주는데 비해 엠빅스는 3음절의 중저음으로 구성, ‘중후한 남성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엠빅스로 소비자의 감성에 어필해 국내시장 발매와 동시에 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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