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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부장 후보, 카운터 고용 오히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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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부장 후보, 카운터 고용 오히려 늘어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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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협 도덕불감증 후보 당선 용납 못해

약사회 선거에 출마하는 수도권 지부장 후보 가운데 카운터를 고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정책 선거를 위한 약계 연대협의회(공동대표 천문호, 김성진, 이하 정약협)는 지난 20일 논평을 발표하고 지부장후보로 나온 사람들 중에 카운터를 고용한 사람들이 있음을 지적했다.

정약협은 후보자에게는 사퇴를 요구하고 선관위에게는 등록무효를 촉구했다. 유권자들에게는 비양심적인 약사들의 낙선을 호소하고 다시는 약사회 선거에 발붙이지 못하게 정약협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처할 것임을 강력히 천명했다.

정약협은 정책보다 자질이 후보의 우선되는 자격이라는 입장이다. 정책은 조직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자질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을 뿐더러 전제가 되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정약협의 이러한 강경한 논평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정한 후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8일 정약협에 들어온 제보를 점검한 결과 오히려 수도권에서의 카운터고용 지부장 후보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지부장 후보들의 도덕적 자질이 나아지고 있지 않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약협 황해평 대변인은  “카운터 척결을 외치고 있는 약사사회에서 오히려 카운터를 고용하고 이를 시정하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후보는 도덕적 불감증에 걸린 사람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후보가 당선되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할 것”이라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써는 관련 제보를 계속 수집하고 이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증이 가능한 자료를 확보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대한약사회에서는 이세진 약국이사와 약국팀 직원들이 카운터 고용 등 약국들의 불법운영 사례를 점검하는 작업을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27일까지 20일 동안 수행했다.

점검결과 다수 임원을 포함한 현직지부장의 약국에서도 카운터를 적발했다. 하지만 선거기간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 작업을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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