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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초음파학회 “통합은 더 이상 논의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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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초음파학회 “통합은 더 이상 논의하지 않을 것”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1.2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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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교육에 문제 없어”...학회 국제화ㆍ‘초음파의 날’ 제정 추진

[의약뉴스]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앞으로도 한국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은 없을 것이라 못을 박았다.

임상초음파학회는 1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제23회 추계학술대회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백순구 이사장은 앞으로도 초음파학회간 통합 논의는 없을 것이라 못을 박았다.
▲ 백순구 이사장은 앞으로도 초음파학회간 통합 논의는 없을 것이라 못을 박았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한국초음파학회는 지난 5월, 대한내과학회를 중심으로 학회간 통합을 시도했지만 임상초음파학회가 평의원회의 의결을 받지 못해 무산됐다.

이후 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을 포함한 집행부가 모두 사퇴했고, 현 백순구 이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했다.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집행부는 앞으로도 초음파학회간 통합 논의는 없을 것이라 확언했다.

백순구 이사장은 “임상초음파학회의 설립 취지와 역사 등을 비교했을 때 더 이상 한국초음파학회와의 통합 논의는 필요없다”며 “임상초음파학회의 역할을 고려한다면 앞으로도 통합 고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회 통합논의에 있어서 정치적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임상초음파학회가 흡수하는 형태가 아니라면 앞으로도 학회 통합은 없다”고 강조했다.

통합 무산으로 내과학회로부터 불이익을 받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함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는 것이 백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내과학회가 전공의 교육과 관련해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일은 없었다”며 “오히려 지난 8월에 내과학회와 임상초음파학회가 만나 전공의 교육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인희 자격심사이사는 “임상초음파학회와 내과학회가 전공의 교육 인증과 관련된 단어를 통일했고, 지도전문의 과정에서도 공통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일정 수준의 자격을 부여하며 초음파교육의 질을 관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상초음파학회는 학회 국제화 초음파의 날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백순구 이사장은 “그동안 임상초음파학회의 업적을 기반으로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일본, 유럽 등 다양한 국가들과 연결점이 있어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초음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12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며 “일반 개원가에서 국제적인 초음파학회를 경험할 기회가 없는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나아가 “초음파검사의 중요성과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초음파의 날을 제정하고, 행사를 만들어 보려 한다”며 “개원가나 전공의들에게도 초음파의 역할을 부각시켜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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