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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퇴본부 임시체제 돌입 "식약처 빠른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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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퇴본부 임시체제 돌입 "식약처 빠른 결단 촉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1.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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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여 이사장 사퇴로 직무대행 체제 돌입.,,“제대로 역할 하려면 이사장 필요”

[의약뉴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김필여 이사장 사퇴 후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했다.

그러나 마약 중독자 재활ㆍ마약 위험 교육 등 마퇴본부의 역할이 커지는 있는 만큼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속히 다음 이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김필여 이사장의 사퇴로 마퇴본부는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 김필여 이사장의 사퇴로 마퇴본부는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마퇴본부는 31일 오전, 대한약사회관에서 2023년도 제2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회는 최근 개인적인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김필여 이사장의 공백을 메울 직무대행으로 이정석 부이사장(현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을 선임했다.

마퇴본부가 이사장 자진사퇴 이후 흔들리는 상황에서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임시 운영 체제에 돌입했지만, 조직이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선 이사장직을 빨리 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퇴본부 이사장은 이사회의 표결을 통해 선임되지만, 식약처가 이사장 후보를 추천하고 이사회의 결정을 승인하는 만큼, 식약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마퇴본부의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서는 식약처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마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재활에 있어서도 마퇴본부의 역할이 중요하지고 있는 만큼, 신임 이사장 선임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퇴본부 관계자는 “마퇴본부가 흔들릴 수 있었지만, 이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임시체제를 구축해 일단은 조직을 안정화시켰다”며 “하지만 직무대행은 어디까지나 임시체제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고, 직무대행도 외부에서 다른 단체의 장을 맡고 있어 마퇴본부가 제대로 된 활동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도 임시체제로는 마퇴본부가 제대로 운영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식약처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마퇴본부가 이전과 달리 사회적으로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사장의 공백이 길어서는 안되는 만큼, 길어도 3개월 안에는 새 이사장이 선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직무대행 체제를 끝내고 새롭게 선출되는 마퇴본부 이사장은 약 2년 동안 김필여 이사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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