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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수지, 미미한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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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수지, 미미한 흑자 기록
  • 의약뉴스
  • 승인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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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제외 종병은 모두 적자
우리나라 병원의 경영수지가 흑자를 나타내고 있으나, 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 병원 경영 분석(2006)’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 수익률이 2001년에 이어 2002년에도 흑자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의 의료사업수익(병원의 제 수익항목 합계 : 입원수익, 외래수익, 의료부대수익, 선택진료수익 등)대비 법인세 차감 후 순이익의 비율(의료수익 순이익률)이 2001년 2.1%에 이어 2002년 0.3%로 2년 연속 흑자를 시현한 것.

하지만, 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은 모두 적자를 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160~299병상 종합병원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고, 다른 규모의 종합병원은 적자폭이 증가해 전반적으로 2001년에 비해 경영수지가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종합병원의 경영수지 악화는 2002년 수가인하의 영향과 인건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보고서는 병원의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총자본*100)이 2001년 39.1%에 비해 2002년 37.1%로 악화됐으며, 전체적으로 취약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백병상당 외래환자수 및 입원환자수는 전반적으로 2001년(193.1명, 70.8명))과 2002년(193.2명, 70.7명)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노동생산성(인건비투자효율기준 : 부가가치/인건비*100)은 2000년 이후 감소 추세로 전체 병원들의 부가가치 감소와 인건비 수준 상승을 원인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의료수익은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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