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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러스 체인약국 정태엽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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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러스 체인약국 정태엽 본부장
  • 의약뉴스
  • 승인 200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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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 이후 40%의 약국이 잘되고, 60%의 약국이 고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팜플러스는 60% 약국을 대상으로 경영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최근 신촌에 팜플러스 1호점(새명지 약국)을 열고 가맹점 모집을 준비 중인 팜플러스 체인약국 정태엽 본부장을 만났다.

유통업에 종사한지 10여년이 넘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정 본부장은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 팀장을 역임하고, 드럭스토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아직 드럭스토어에 대한 개념이 채 잡히지도 않은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 그의 푸념이다.

우선 손님들이 약국과 마트 사이에서 거부감을 가지고, 약사들도 약에 대한 이해만 있을 뿐 편의점을 통한 드럭스토어 개념에 분명한 인식을 가지지 못 한다는 것이다.

이에 30~50대 약사를 중심으로 드럭스토아 개념의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편의점 지점장들이 30~40대가 많아 비슷한 연령층인 약사들을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이를 확대해 50대까지 폭을 넓혀 체인약국 회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약사들의 인식전환이라는 것이 정 본부장의 판단이다.

“약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현재에 만족하려는 자세가 많아요. 인식 전환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가 체인약국을 시작한 이유도 약사들의 인식전환을 통한 명확한 드럭스토어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서다.

“애석하게도 우리나라는 드럭스토어 개념이 도입돼 있지 않습니다. 드럭스토어라 부르기도 애매합니다. 기존의 체인약국도 드럭스토어 개념보다 헬스케어 산업입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 갖출 물품은 별도 공급업체를 통해 공급하고, 의약품은 개별약국에서 사입하는 방식으로 체인약국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1호점을 활성화시키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신문광고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릴 계획이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드럭스토어 개념의 체인약국이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헬스케어가 아닌 전문 드럭스토어 개념의 팜플러스가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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