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는 암환자의 통증(痛症)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암성통증 관리지침 권고안’을 마련했다. 이 지침은 암전문의료인과 암환자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일선병원과 암환자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권고안은 국립암센터와 각 분야별 종양학회, 암진료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교수, 호스피스 전문가의 감수를 거친 것이다. 복지부는 암통증에 관한 진료의사의 가인드라인과 암환자에 대한 통증 조절의 중요한 정보제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말기암환자의 조절되지 않은 통증에 따른 의료이용 행태를 개선해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희망했다.

통증(痛症)은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 30-50%, 진행성 암환자 60~70%, 말기암 환자 80~90%가 고통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통증조절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중 60~70%가 적절한 통증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지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인용 암성통증관리지침 권고안’과 환자용 통증관리 안내서를 마련해 전국 200병상이상 종합병원과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보건소에도 배포해 암환자와 그 가족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복지부 홈페이지와 국립암센터 암정보센터를 통해서도 암 통증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