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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최광훈 “약권 중심에 두고 미래 지향하며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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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최광훈 “약권 중심에 두고 미래 지향하며 소통하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4.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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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 개최...약사사회 현안 해결 의지 천명
▲ 최광훈 회장은 25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최광훈 회장은 25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의약뉴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약사사회 현안 해결에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최광훈 회장은 25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월 15일 취임 이후 한 달 조금 넘는 기간은 당면한 현안 해결과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들으며 어느 때보다 바쁘고 의미있게 소통해온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최광훈 집행부는 약권을 중심에 두고 미래를 지향하며 회원과 소통하는 약사 회무를 전개해 나가겠다”며 “원격화상 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제외, 한시적 비대면 진료허용 공고폐지 등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약사회 역량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말 이후 최광훈 회장은 기자들의 현안 질문에 답변을 이어가며 진행 상황 등을 공개했다.

먼저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에 관해서는 약사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화상투약기 조정회의가 3차까지 진행됐고, 추가 회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은 것은 화상투약기 시범사업이 규제샌드박스에 오르는 것인지 아닌지의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당장 오늘도 기자회견이 끝나면 화상투약기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분야의 사람을 만나는 일정이 있다”면서 “화상투약기는 절대 규제샌드박스에 올릴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한 기조이며, 약사회는 최선을 다해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에 대해서는 약사회 차원의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모색하되 시위까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비대면의 한시적 전제조건인 비대면이 실질적으로 사라졌기에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급조된 현재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는 국민건강권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플랫폼 사업은 혁신이 아니라 단순한 컨텐츠 사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대한약사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시적 비대면 진료공고 폐지와 이를 기반으로 한 처방전 및 조제약 배송 중계 앱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회원들이 비대면 진료에 대한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집행부가 조금 더 노력하고 해결을 위한 길을 찾을 것이지만, 항의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시위도 고민해보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최 회장은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맞춰 대관라인도 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새롭게 바뀌는데, 국회는 구도가 변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대관을 함에 있어 국회나 정부 중 한 곳에 포커스를 두고 일방적인 대관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관라인을 구축해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 취임할 주요 기관장들이 누구인지 알고 접근해야 정책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처럼 실무자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부처장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대관을 이어가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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