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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ㆍ약준모, 대한약사회 우편투표 방침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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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ㆍ약준모, 대한약사회 우편투표 방침에 반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9.16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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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규정 근거로 온라인투표 불가 천명...최광훈 "규칙은 바꾸면 될 일" 일축
▲대한약사회강 오는 12월 선거를 100% 우편투표만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대한약사회강 오는 12월 선거를 100% 우편투표만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명모)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제40대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를 우편투표만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하자 예비 주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약 선관위 양명모 위원장은 지난 14일 회의 결과, 12월 선거를 100% 우편투표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민간부문에 대한 온라인 선거 시스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현행 규정에서는 온라인 투표를 이 시스템만 사용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우편투표만 가능하게 됐다는 것.

하지만 정부의 시스템 중단 공지가 발표된 후 지금까지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던 중앙관위가 이제와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없다고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일부 예비주자들의 지적이다.

이미 언택트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규정을 손질해 대안을 마련할 생각을 하지 않고, 투표율 하락이 불 보듯 뻔한 우표투표 원착만 고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은 16일, 약사회 중선관위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언택트가 일상처럼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선거를 우편투표로만 진행하겠다는 약사회 중선관위의 결정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 이유로 든 온라인 투표시스템 서비스 종료는 3개월 전에 이미 공지됐다”며 “업무지원센터에 문의 전화를 했다면 서비스 지원 안내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규정이 걸림돌이면 고치면 된다”며 “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임시총회를 개최해 규정을 바꾸면 되는데 ,3개월간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우편투표 100%를 발표한 저의를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뿐만 아니라 “(투표율 하락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우편투표만 실시한다는 발표에서도투표율을 올리려는 방법은 제시되지 않았다”며 “과연 3년 전 온라인 투표를 경험한 유권자가 우편투표 방식에 적극 참여한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약사회 중선관위는 시대 흐름에 맞는 선거관리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9월 말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온라인 투표 도입을 위한 검토를 할 수 있으니 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장동석) 또한 16일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 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우편투표는 부정선거 문제, 투표율 저하 문제, 시대 역행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며 “중선관위는 온라인 투표시스템 종료 예고가 나온 뒤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고 이제서야 규정 핑계만을 대며 우편 투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준모 회원들 또한 중선관위가 의도를 가지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약사회와 중선관위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약준모는 16일 약사회 중선관위에 공문을 발송, 온라인 투표 진행과 온라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도록 규정 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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