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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우편투표만으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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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우편투표만으로 실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9.15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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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라인선거시스템 서비스 중단 영향..지부ㆍ언론 주관 토론회 허용, SNS는 불허
▲대한약사회 양명모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를 우편투표만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양명모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를 우편투표만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40대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가 100% 우편투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 39대 선거(2018년)보다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간 온라인 투표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로 민간영역에 대한 온라인 투표시스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명모)는 14일 회의를 소집, 12월로 예정된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의 진행 방식을 논의했다.

현행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에서는 ‘온라인 투표는 정부 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을 때는 대한약사회 중선관위 결정으로 우편투표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

이에 중선관위는 규정에 따라 이번 제40대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를 우편투표로만 진행하기로 했다.

양명모 위원장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민간 온라인 투표시스템 운영 중단은 아쉬운 일”이라며 “단서 규정에 따라 2021년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는 우편투표로만 진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사회 중선관위는 이번 회의에서 후보자의 선거 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회의 결과, 중선관위가 주관하는 2번의 정책 토론회 이외에도 시도지부 및 전문언론이 주관하는 정책 토론회와 온라인 방식의 정책 토론회도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후보들이 여론조사를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2일 전, 선관위에 사전 보고를 요청하기로 했다.

양명모 위원장은 “온라인으로 투표를 진행할 경우 투표율이 93%를 기록하지만, 우편투표는 약 40%대가 나온다”며 “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상황 속에서 후보들이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 더 만들려고 한다”며 “시도지부 혹은 언론사 주관으로 정책 토론회를 여는 것을 허용하고, 선관위가 이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선거관리규정에서 금지하는 SNS 사용 등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양 위원장은 “선관위는 현 선거관리규정을 넘어서는 결정을 할 수 없다”며 “지난 대의원 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지 못해 제한적인 선거로 진행되는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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