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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도 선거전 돌입, 후보 단일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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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도 선거전 돌입, 후보 단일화 촉각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7.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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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숙 전 약정원장 출마 선언...최두주 전 정책실장과 단일화 가능성 언급
▲ 최두주 전 약사회 정책실장(좌)과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의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최두주 전 약사회 정책실장(좌)과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의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의 출마선언으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의 막이 오른 가운데 중앙대 약대 동문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최두주 전 대한약사회 정책실장도 서울시약 출마를 타진하고 있어 앞선 최광훈, 박영달 전현직 경기도약사들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 단일화 사례처럼 두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가운데 양덕숙 전 원장은 28일 개최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문회 차원이나 예상 후보들끼리 단일화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었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앞서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두고 동문회 주도의 단일화 사례가 있었으니 이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대약 회장 선거 후보 단일화 사례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지만, 그 시점은 불투명하다는 설명으로, 아직까지 단일화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대약 선거 후보들과는 달리 서울시약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배경에는 양 전 원장의 불안한 외부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양 전 원장은 현재 대한약사회관 운영권 가계약금 관련 논란의 당사자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윤리위원회는 오늘(29일) 청문회를 개최해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양덕숙 전 원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문제는 징계가 진행될 경우 양 전 원장이 피선거권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  이에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양 전 원장의 징계 여부를 지켜본 후 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 약대 동문회 관계자는 “현재 양덕숙 전 원장과 최두주 전 실장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며 “일단 윤리위원회 처분이 마무리돼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지 결정되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고 단일화 관련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약사사회 한 관계자는 “중앙대 약대 동문 간의 단일화는 언젠가는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 후보들에 대한 외부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그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것은 두 후보 모두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시약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최두주 전 정책실장은 단일화와는 별개로 물밑에서 약사사회의 다양한 인사들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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