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23:03 (금)
창립 15주년 맞은 KOFIH, 새 미래 도약 전환점 마련
상태바
창립 15주년 맞은 KOFIH, 새 미래 도약 전환점 마련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7.08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주년 기념포럼...추무진 이사장,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발표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국제위상에 걸맞는 보건증진에 기여해야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과 함께 8일 ‘포스트 코로나시대 보건의료 ODA의 국제협력과 연대 강화’를 주제로 창립 15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과 함께 8일 ‘포스트 코로나시대 보건의료 ODA의 국제협력과 연대 강화’를 주제로 창립 15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이 새로운 미래를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 마련에 나섰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김민석 이사장(국회의원), KPFGH)과 함께 8일 중앙보훈회관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보건의료 ODA의 국제협력과 연대 강화’를 주제로 창립 15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 김상희 부의장,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등이 참석했다.

추무진 이사장은 재단이 걸어온 15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발표를 통해 대외적으로는 새천년개발목표(MDGs)로부터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로 변화하는 개발협력사업(ODA)의 큰 흐름에 부응하고, 대내적으로는 새로운 보건의료사업의 패러다임 구축에 노력해온 것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KOFIH는 금강산 온정리 인민병원 화대화 사업,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복구 지원 등을 통해 재단의 기반을 닦아 성장과 발전을 이뤘고 이후, 대한민국 건강보험 정책 협력프로그램을 가나에서 운영, 통합 모자보건 사업을 에티오피아와 미얀마 등 2개국 확대, 이종욱 펠로우십 동창회 등 네트워크 구축 등 조직을 정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현재 KOHIH는 ▲신남방 및 신북방 7개국 13개 사업 추진 ▲남북 보건의료 아카데미 운영 등 민관협력 기반 강화 ▲해외긴급구호대 WHO 기준에 부합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및 사업의 안정적 관리 등을 통해 미래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 추무진 이사장.
▲ 추무진 이사장.

추 이사장은 앞으로의 KOFIH의 도약을 위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과 사업의 안정적 관리 ▲코로나19로 인해 재조명된 이종욱 기념사업 운영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개발협력과 인도주의 사업 추진 ▲성장동력의 기반 마련과 공공성 강화 ▲미래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을 소개했다.

그는 “이동식 X-ray, 개인보호장비, 진단검사키트, K-워크스루 등을 8개국에 지원하는 코로나19 대응 패키지를 지원하고, 전국 9개 지원센터와 외국인 근로자 자녀에게 마스크 7만 5000장을 지원하고, 사전 진료 신청을 통한 무료진료를 지난해 실시했다”며 “라오스 모자보건중심 사업 등 신남방 5개국 대상 9개 사업 및 우즈벡 응급의료서비스 역량 강화 등 신북방 2개국 대상 4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발도상국, 북한, 재외동포, 외국인근로자 등에 대한 보건의료지원사업을 통해 국제협력을 증진하고 인도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제3차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며 “미래전략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과제 11개를 설정했다. 거점 사무소ㆍ교육훈련센터 등을 신설하고, 미래전략연구부와 유무상연계사업부 사업 부서로 신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우리나라가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국제보건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국제사회는 우리나라에 국제적 위상에 맞게 기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국제보건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며 “정부와 민간, 시민사회, 학계는 중요한 국제보건 어젠다 해결위한 혁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개인보호장비, 치료제, 백신의 생산 허브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동안 보건의료분야 산업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이 국제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고, 감염병 질환, 소외열대질환을 포함해 중저소득국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 김민석 위원장.
▲ 김민석 위원장.

그는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 공적개발협력은 중저소득국의 보건의료체계 강화에 집중돼야 한다. 팬데믹 하에서도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적인 보건의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동반자정신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연대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일회성 개발사업이 아닌 국제조건 증진의 동반자를 위한 개발협력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은 “KOFIH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요구하는 ‘국제 건강증진을 위한 개발협력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우리나라가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의 단순한 역할 변화가 아닌, 국제보건 증진에 실질적인 기여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국회ㆍ정부ㆍ학계ㆍ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