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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선거, 7월부터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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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선거, 7월부터 달아오른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6.26 0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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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전 서울시약 회장 출마 선언 전망
최광훈ㆍ박영달 전ㆍ경기도약 회장 동문 여론조사 예고
▲ 연말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들의 본격적인 행보가 7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 연말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들의 본격적인 행보가 7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2월로 예정된 대한약사회장 선거의 전초전이 오는 7월 개막한다.

최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과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힌데 이어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도 출마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김종환 전 회장은 24일 SNS를 통해 약사직능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다며 약사 비전 4.0을 언급했다.

이 글을 통해 그는 “약사직능의 미래가 앞뒤 좌우가 다 막힌 듯 답답하다”며 “한약사의 약국개설 증가, 동일성분조제와 DUR통보 법안의 정체, 건기식 소분판매 허용, 원격조제와 약 배달 서비스 등 약사 현안이 약사직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출구를 찾아야 한다"면서 "약사 비전 4.0을 향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종환 전 회장은 25일 의약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글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서울시약사회장을 마치고 약사 현안을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여러 요소가 약사 직능을 위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문제가 들이닥치고 있는데 이것들이 해결될 수 있다는 방향성도 보이지 않는다”며 “약사회도 이에 대해 준비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약사 문제와 성분명 처방, 새로운 약사 가치 창출 등에 대해 준비된 것이 없다”며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는데 일선 약사 개인은 이를 대비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에 미래지향적 방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 전 회장은 “개인이 거대한 흐름에 대비할 수 없기에 대한약사회가 준비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집행부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몇 사람만이 일하는 듯 보여 안타깝다”고 전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현 집행부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약사들의 미래를 위한 움직임이 정체된 상황에서 약사사회가 조금 더 미래지향적인 방책을 가지면 좋겠다는 고민을 글로 풀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고민의 결과물을 모아 약사비전 4.0이라는 내용으로 곧 공개할 것”이라며 “7월 초에 더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곧 대한약사회장 선거와 관련된 뜻을 정리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한약사회는 여러 의제를 이슈화시켜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많은 것을 얻어내야 한다”며 “이런 약사회의 모습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곧 관련된 생각을 정리할 것”이라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약사여서 버틸 수 있었다는 희망을 회원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7월 초에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대 동문인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과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은 오는 7월 중앙대 동문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김종환 회장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여,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선거분위기가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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