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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으로 분주한 개원가, 지원 나선 서울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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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으로 분주한 개원가, 지원 나선 서울시의사회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6.0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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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작용 응급상황 구급차 우선 출동...유튜브 채널에 최적 동선 및 예진 동영상 올려

지난달 27일부터 65~74세 노인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1만 2800여곳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위탁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으로 분주한 개원가를 서포트하기 위해 지역의사회가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백신 접종으로 바쁜 개원가를 서포트하고 있는 지역의사회는 다름 아닌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로, 박명하 회장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회원 및 시민들을 위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먼저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건강캠페인’을 교통방송을 통해 지난 5월 초부터 계속 내보내고 있다.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후 부작용 등 체험 설문을 통해 ‘부작용은 있지만 접종을 권한다’는 내용이 홍보자료를 내보냈고, 이는 의료전문지, 주요일간지 등에 기사화됐다.

특히 서울시의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등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119 구급차 우선출동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박명하 회장은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환자나 환자보호자가 구급차를 부르면 오지만, 의원에서 부르면 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장과 소방재난본부장과 면담해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등 응급상황시 119 구급차 우선 출동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19 구급대에 대한 시행규칙을 살펴보면 어떤 경우에 구급차가 배치되는지에 대해 나와있는데, 병원에서 요청하면 구급차가 출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있다”며 “의사가 탑승하면 가능하다는 예외규정이 있지만, 많은 의사와 응급차가 있는 병원급과 달리 의원급은 원장이 혼자 하거나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법령을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법령을 개정하기 위해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라며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법령 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서울시청 등에는 관련 의견서에 동조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사회는 유튜브 채널에 자체 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영상을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 서울시의사회는 유튜브 채널에 자체 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영상을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서울시의사회는 유튜브 채널에 자체 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영상을 게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실제 진행과정을 알아보고 접종 후 주의사항 및 부작용 대처에 대해 알리기 위해 서울시의사회 채설하 재무이사의 의원에서 접종 진행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서울시의사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동영상’으로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Q&A 1편 예진시 주의사항’, ‘2편 접종 후 이상반응 및 처치’ 등 2개의 영상을 추가 제작, 유튜브 채널에 백신 접종 관련 총 3개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동영상들은 누적 조회수 2만회 가까이 나와, 서울시의사회 회원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회원과 시민들에게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한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박명하 회장은 “백신접종과 관련에서 병원은 체계가 잘 잡혀있지만, 의원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보건소나 정부가 원하는 기준을 맞추기가 어렵다”며 “서울시의사회에서 의원급에서 백신접종을 할 때 필요한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접수, 대기, 접종 등 최적의 동선을 담은 모범 사례로 만들었으며, 예진할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응급상황일 때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할 것인지 등도 동영상으로 만들었다”며 “해당 영상들은 전국적으로 많은 호응이 있었고, 서울시의사회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많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명하 회장은 “지금도 각구 의사회장들을 통한 회원들의 백신 관련 민원을 의협과 시청에 바로 전달, 해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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