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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의 정상화 선언 "사람 바꿔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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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의 정상화 선언 "사람 바꿔야 바꿀 수 있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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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사회 변성윤 부회장, 차기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출마 선언
▲ 변성윤 부회장.
▲ 변성윤 부회장.

다음 달 치러지는 차기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비정상의 정상화’를 선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평택시의사회 변성윤 부회장(기호 1번)이 12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경기도의사회의 정상화를 기치로 내세웠다.

변 부회장은 “지난해 7월 1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국립 공공의대 법안을 발의한 이후 대한의사협회는 첩약 급여화,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등 4대 악에 대한 전회원 설문조사를 거쳐 7월 25일 전국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서 8월 14일을 전국의사총파업의 날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7월 28일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8월 7일 단체행동을 선포, 의협과 시도의사회, 전문과 학회, 개원의 단체, 전공의까지 앞 다퉈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협 대의원회마저 대의원 서면결의를 거쳐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회원 집단행동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8월 7일, 당초 예고대로 전공의들은 여의도에 모여 의료 4대악 결사 저지를 외치며 파업의 선봉에 섰고 8월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이 강행돼 서울을 비롯 전국 6곳에서 궐기대회가 진행됐다”면서 “이 자리에서 8월 26일부터 3일간의 2차 파업을 선언했고 8월 16일 전공의들은 8월 21일부터 단계별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변 부회장은 지난해 전국의사총파업 등 의료계의 투쟁 과정에서 경기도의사회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기도의사회는 7월 13, 27일, 8월 4, 6일에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다가 8월 25일에 이르러 비로소 처음으로 ‘의료계 2차 파업 관련 경기도의사회 입장문’이라는 투쟁 관련 문자를 회원들에게 발송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경기도의사회 집행기관인 이사회는 7월 21일 제26차 이사회가 열린 후 27차 이사회가 9월 22일에 개최됐다”면서 “본격적인 투쟁기간 동안 경기도의사회 소속 회원들과 산하 시군의사회를 이끌어 투쟁에 동참시키고 회원들의 뜻을 의협에 전달하는 등 투쟁을 위한 독려와 지원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경기도의사회 소속 개원의들이 적극적으로 투쟁에 동참할 수 없었다는 게 변 부회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변성윤 부회장은 “경기도의사회의 존재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라며 “그저 회원들의 회비나 걷어 의협에 보내주고 학술대회나 하며 여타 회원들이 투쟁에 나서면 뒷북이나 치는 게 정상이냐”고 일갈했다.

변 부회장은 “이건 누가 봐도 정상적인 경기도의사회 모습이 아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바뀌어야 한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희의대를 졸업한 변 부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평택에서 안중아이맘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기획자문위원 ▲의협 중앙대의원 ▲의협 대의원회 개혁 TF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는 우편투표와 전자투표로 치러진다.  우편투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인정되며, 전자투표는 2월 8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2월 9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개표 종료 후 당선인 공고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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