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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중인데, 의협은 재택근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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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중인데, 의협은 재택근무 ‘철회’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2.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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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재택근무, 일주일도 안 돼 철회...코로나19 대응 지원 위해 불가피
▲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조정이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의협이 지난 8일부터 시작했던 재택근무를 철회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조정이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의협이 지난 8일부터 시작했던 재택근무를 철회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조정이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의협이 지난 8일부터 시작했던 재택근무를 철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정에 외부인 출입 통제, 내부직원 재택근무 등으로 대응에 나섰던 보건의약단체 중 하나가 의협이기에 재택근무 철회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92명으로, 총 확진환자는 5만 2550명, 격리해제는 3만 6726명, 사망자 73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수만해도 12월 15일 880명, 12월 16일 1078명, 12월 17일 1062명, 12월 18일 1064명, 12월 19일 1051명, 12월 20일 1097명, 12월 21일 926명, 12월 22일 869명 등 500명을 넘어 1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시ㆍ도에 오는 24일 0시부터 1월 3일(수도권은 23일 0시부터)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 등의 연말연시 특별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거리두기 상향 조치와 관련해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며 관찰하고 있으며 이번 주까지 상황을 보고 주말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조치를 연장하거나 상향하는 등의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고, 연말연시 특별방역이 시행되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직원 재택근무를 철회한 상황이다.

앞서 의협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된 지난 8일부터 직원(국ㆍ팀장 제외)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한 바 있다. 그런데 직원 재택근무가 시작된지 일주일도 안 된 12월 둘째 주말에 이를 철회, 현재 모든 직원들이 정상 출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의사들이 진료를 하지 않고 재택근무하겠다고 하면 이상하지 않겠는가”라며 “복지부도 마찬가지지만, 의협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앞장서서 대응해야한다. 진료적인 부분은 의료진이 하겠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을 적극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현장에서 노력하는 의료진을 지원하는 것에 재택근무로는 한계가 있다”며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협회의 업무라 판단해 안타깝지만 재택근무를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은 정상 출근하지만,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기자실 폐쇄 및 각종 회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업무를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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