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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대유행에 대정부 권고ㆍ대국민 홍보 나선 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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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대유행에 대정부 권고ㆍ대국민 홍보 나선 의협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2.0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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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α’보다 ‘3단계’ 일시 상향 권고...대국민 캠페인, 국민청원도 추진
▲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α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의협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대정부권고 및 대국민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α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의협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대정부권고 및 대국민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α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의협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대정부권고 및 대국민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코로나19 총 확진환자는 3만 4652명, 격리해제는 2만 7885명, 사망자 5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개인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의협이 1일 배포한 대국민 캠페인용 홍보물은 산타 할아버지가 코로나 때문에 못 올까 봐 ‘마스크도 잘하고 손도 잘 씻고 있으니 꼭 와 달라’는 어린이의 간절히 바람을 담았다. 

UCC를 통해 의협은 본격적인 연말 시즌을 맞아, 안전하고 건강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이 필수적이며, 외출과 모임을 삼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의협의 대국민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 올해 3월 ‘큰 눈 오는 날처럼 집에서 머물자’며 3-1-1 캠페인을 제안했고, 2차 재유행이 발생한 8월에도 ‘다시 큰 눈 오는 날처럼 집에서 머물자’며 전 국민에게 자발적 거리두기를 권고했다.

이에 대해 최대집 회장은 “우려했던 3차 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데 정작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이어 ‘2+α’단계라며 일관성 없는 기준으로 국민을 헷갈리게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복잡한 지침을 숙지하기 전에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원칙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금은 모두가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지켜야 하는 시점”이라며 “특히 노인과 어린이, 각종 만성질환자와 장애우들이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여기에 의협은 일관성 없는 기준에 문제를 제기함과 동시에 선제적으로 방역체계를 높여, 조기에 확산세를 잡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대정부 권고문’을 통해 ▲단기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서 3단계 일시상향 고려 ▲코로나19 관리 패러다임을 ‘방역’에서 ‘치료와 감염관리’로 전환▲(가칭)코로나 전용병원(코호트병원)의 지정과 가동 필요 ▲민관협력의 강화 등을 권고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우려했던 3차 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데 정작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이어 ‘2+α’단계라며 일관성 없는 기준으로 국민을 헷갈리게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복잡한 지침을 숙지하기 전에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원칙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금은 모두가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지켜야 하는 시점”이라며 “특히 노인과 어린이, 각종 만성질환자와 장애우들이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다.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에 달하면서 2.5단계 기준을 넘어갔지만, 지난 주말 정부는 사회 경제적 여파에 우려해 이 단계를 높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결정에 의료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피해를 가늠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거리두기 단계로 인한 경제 손실ㆍ피해에 대한 근거 자료를 찾을 수 없다”며 “2.5단계나 3단계로 1주일 또는 2주일 유지했을 때 발생하는 손실ㆍ피해에 대한 예측 자료를 정량적으로 제시해야 하는데 정부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지금 바로 3단계 격상을 요청드립니다. 지금 해야 2주 뒤에 거리두기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일부 서울 대형병원에서는 확진자가 의료진들 중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를 봤을 때 의료진은 역시 코로나19에 대한 피로감으로 매우 지쳐있다”며 “수도권은 현재 병상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럴 때일수록 선제적으로 3단계 격상을 해서 필수 모임 외에는 집에서 나오지 말고 강력한 사회두기가 필요하다”며 “자영업자 등 모든 국민이 힘들지만 정부가 지금 최고 단계로 상향한다고 해도 12월 7일이 되어야 그 효과가 나오는 만큼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지역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선제적으로 다 같이 2.5단계든 3단계든 올려서 강력한 메세지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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