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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솔루션 이용한 감염병 관리시스템은 국가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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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솔루션 이용한 감염병 관리시스템은 국가적 과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0.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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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교수, K-HOSPITAL FAIR서 발표...진료영역 침범으로 봐선 안 돼
▲ 김경환 교수.
▲ 김경환 교수.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디지털 솔루션을 이용한 감염병 관리시스템에 대해 국가에서 중요한 과업으로 삼아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진료를 두고 원격의료가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진료영역 침범으로 봐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22일 ‘2020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서 ‘뉴 노멀시대의 원격 모니터링의 현재와 지속가능한 비전’이란 주제로 병원 경영리더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는 서울대병원 문경치료센터의 성공사례를 제시하며, 원격모니터링에 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원격으로 환자를 모니터링 하는 건 센서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병원 밖에 있는 환자의 각종 활력징후를 모니터링 한다는 의미”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선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환자의 각종 활력징후를 모니터링해서 의료진이 원격으로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IT 기술이 최첨단을 달리고 있고, 의료전달체계가 잘 되어 있으며, 의료인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상황을 잘 이용해야한다”며 “원격모니터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활력징후를 모니터링 하는 여러 디바이스에서 나오는 데이터가 잘 정제된, 통합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코로나19 무증상ㆍ경상 환자 관리를 위해 운영된 경상북도 문경 생활치료센터에 첨단정보기술을 도입했다.

서울의 의료진과 문경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중인 환자의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을 하는 등 디지털 솔루션을 이용한 감염 전파 위험 최소화와 환자의 안전, 효율성 증대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소식이다.

김 교수는 “올해 2월부터 대구ㆍ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당시 보건당국에서 서울대병원 인재원을 활용,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달라고 연락이 왔고, 이를 생활치료센터로 개설했다”며 “입소대상은 자가격리 중 또는 병원에 입원 중이면서, PCR 양성이나 임상적으로 건강한 65세 이하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전 촬영했던 X-Ray의 경우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직접 올리도록 했고, 병원 내에 생활치료센터와의 연동을 위해 병원정보시스템에 진료과를 신설, 진료용 과별 서식도 개발했다.

원외약 처방을 위해서 이전에 개발했던 모바일 앱 기반의 전자처방전을 활용했고, 의료진에게 가장 중요한 환자의 핵심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현황판도 만들었다.

또한 환자의 활력징후를 체크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도입, 이를 환자 본인이 직접 체크해 나오는 수치를 문경생활치료센터 뿐만 아니라 병원으로 보내게 해, 병원정보시스템과 연동되게 했다.

이 같은 원격모니터링에 대해 항상 따라붙는 꼬리표인 ‘원격의료’에 대한 비판에 김 교수는 “원격의료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환자에게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부착하게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의료진이 파악하도록 하는, 안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지금까지 못하고, 할 수 없었던 부분을 메꿔 주는 거지, 진료 영역을 침범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 교수는 비대면의료를 위해 ▲웨어러블 기기서 수집되는 데이터의 호환 ▲의료시스템의 변화 ▲비대면진료의 적용대상 정의 ▲비대면진료 효과, 평가 등을 제언했다.

그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호환성있게 수집, 통합, 활용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현해야한다”며 “데이터의 표준화, 제조자 중립적 인터페이스 시스템, 병원정보시스템과의 연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비대면 의료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의료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한다”며 “원격환자모니터링을 위한 ICT 기술 뿐 아니라 지불구조, 기준, 보험체계, 수가, 인허가, 보안규제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감염병, 가정간호대상, post-op care 등 비대면진료 적용 대상을 명확히 정의하고, 환자 건강 결과, 의료의 질, 의료생산성 향상 등 비대면 진료의 효과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경환 교수는 “수술만 해서 환자를 잘 회복시킬 수 없다. 수술을 잘 한 다음에 환자를 모니터링 해서 평생 케어해야 한다는 믿음을 줘야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코로나19와 독감의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감염병 관리시스템은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의료계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는 현실에서 이러한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이 많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의미있고 신뢰할 수 있는 빅데이터 관리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감염ㆍ중증ㆍ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인 ‘뮤럴(Mural)’을 소개했다.

GE헬스케어 라이프케어 솔루션 박정은 이사는 “GE헬스케어는 100년 이상의 축적된 영상의학 노하우와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다양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병원과의 원격모니터링 및 버추얼 환자케어 플랫폼(Virtual Care Platform)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K-방역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일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는 2020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기간 동안, 뮤럴 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진단 솔루션과 안전하게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언택 솔루션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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