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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본과 4학년, 국시거부 단체행동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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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본과 4학년, 국시거부 단체행동 ‘유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9.1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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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C 재응시 원서접수 제안엔 ‘무응답’...“국시 응시 요청 한 적 없다” 해명도

의대협 산하 본과 4학년 대표단이 국시거부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13일 산하 본과 4학년 대표단 회의체에서 결정된 내용을 알리며, 이는 본과 4학년 단체행동에 한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협에 따르면 40개 의과대학 본과 4학년 대표단은 지난 12일 진행된 회의에서 ▲40개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의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취소자는 모든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한다 ▲40개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의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취소자는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9월 14일까지 잠정 보류하기로 한 재응시 원서 접수 제안에 무응답을 유지한다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 두 안건 모두 가결했다.

본과 4학년 대표단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 18일, 전국 40개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반대하여 단체행동에 나섰다”며 “이는 의료 전문가와의 상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정책들이 결국 의료의 질적 하향을 야기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단은 “어제 응시자 대표자 회의 결과, 우리는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면서 “이후 행동 방침에 대해선 추후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표단은 “우리가 단체행동에 처음 나선 이유인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지키겠다’는 마음에는 일말의 변함도 없다”며 “정부가 해당 법안을 재검토하고 진정 국민을 위한 의료 정책을 펼치는지 선배 의사들과 함께 계속 지켜볼 것이며 정부와 국회가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는 순간 재차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의대협은 ‘단체행동 잠정 유보는 본과 4학년 학생들에 한정된 내용’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대협은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 5개 학년의 동맹휴학에 대해선 13일 열릴 의대협 대의원회의에서 결정된다”며 “국가시험을 비롯 이외의 모든 사항은 본과 4학년 대표단의 단체행동 방향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협은 “단체행동 ‘유보’라는 단어의 뜻을 그대로 받아들여 주길 부탁드린다”며 “본과 4학년 대표단이 ‘국시 응시를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는 오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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