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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최대집 회장도 자가격리, 건강은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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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최대집 회장도 자가격리, 건강은 이상 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3.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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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차관에 이어 격리...상황 보면서 외부활동 여부 결정할 것 
▲ 최대집 회장.
▲ 최대집 회장.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9000명에 가까워진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최대집 회장에게도 닥쳐왔다.

지난 13일 열린 수도권 대학병원ㆍ종합병원장 간담회 참여자 중 한 명인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회의를 주재한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경기도 성남시 소재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은 지난 18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 11일 또는 12일부터 두통증상이 나타났기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그 시기를 발병일로 보고 있다. 

관련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증상 발현 시 진단검사 등 조치가 진행되는데 현재 전원 증상이 없어 진단검사를 실시하지는 않았다. 

문제는 해당 회의 이후, 불과 두 시간 뒤인 13일 오후 4시에 ‘제2차 의병정협의체’가 개최했는데, 여기에는 김강립 차관과 더불어 최대집 의협회장, 임영진 병협회장 등이 참여한 것.

이에 김 차관처럼 최대집 회장도 자가격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고, 결국 최 회장도 외부일정을 조정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의무이사겸홍보이사는 “지난 13일 김강립 차관이 참석하는 병원장 회동이 있었고, 이후 최대집 회장, 임영진 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던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아, 차관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최대집 회장은 직접 접촉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역학조사를 받거나 특별히 검사를 받은 건 아니지만, 혹시 모른다는 이유로 자발적 격리에 들어간 상태”며 “20일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기자회견은 최대집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최 회장이 자가격리 중이지만 특별히 건강상 이상은 없다”며 “김 차관의 자가격리 상황 등을 살펴보면서 외부활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8652명, 격리해제 2233명, 사망환자는 94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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