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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열린 ‘제5회 고혈압 주간’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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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열린 ‘제5회 고혈압 주간’ 행사 성료
  • 의약뉴스
  • 승인 2005.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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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강좌 무료상담 검진등 행사 다채…400여 시민 참석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김재형 가톨릭의대 교수)는 ‘제5회 고혈압 주간(11월 28일~12월 4일)’을 맞아, 지난 2~3일 기념식, 시민강좌, 무료 검진, 진료 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상 혈압 유지하면, 내 몸 싱글, 가족 벙글’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400여명의 광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일, 광주 KT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대한고혈압학회 배종화 회장, 김재형 이사장 등 학회 임원진과 이번 행사의 후원을 맡은 광주광역시 박광태 시장과 광주 MBC 정남준 부시장·박동찬 국장이 함께 참석했다.

또한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야구인 이종범 선수가 위촉패를 받고,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제정한 ‘고혈압 예방 7가지 생활수칙’을 행사에 참석한 광주 시민들과 함께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시간 가량 진행된 시민강좌에 많은 광주 시민들이 참여해 높은 관삼을 보였으며, 현장에서 혈압 및 혈액검사를 통해 결과를 바로 확인한 후 전문의들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진행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3일에는 광주 터미널 앞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상담 및 건강검진을 진행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행사는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고혈압을 비롯한 심장질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에 참여한 박근호(34세/광주 풍암동)씨는 “평소 고혈압은 연세가 많은 노인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목표 혈압 수치를 140/90mm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과 내 혈압수치를 알게 됐고, 고혈압이 얼마나 위험하고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한고혈압학회 김재형 이사장은 “올해 학회에서 조사한 대국민 고혈압 인식 및 행태조사 결과, 고혈압의 위험성 인식에 비해 그 관리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부산과 올해 광주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에 힘입어,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고혈압 캠페인을 진행, 지방에서도 고혈압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혈압학회 조사결과, 응답자의 92%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본인의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사람은 10명 중 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가운데 혈압을 잘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1~2명에 불과한 수준으로, 꾸준한 대국민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고혈압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차츰 높아지고 있지만, 고혈압의 증가세에 비해 관리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고혈압학회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17개 대학병원에서 시민 강좌를 진행했다. 각 병원 별로 진행된 강좌에서는 고혈압에 대한 의학 정보와 함께 영양, 운동 강좌 등이 진행됐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는 2001년부터 매년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주간으로 정하고 대국민 고혈압 캠페인을 벌여왔다. 제3회 행사까지는 서울에서, 지난해 제4회 행사는 부산에서 각각 진행됐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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