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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만성질환관리제를 투쟁의 도구로시도의사회장도 공감...관련 각과의사회도 동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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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3.14  06: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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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혁 대변인.

의협이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을 대정부 투쟁의 ‘도구’로 사용할 뜻을 굳혔다. 이와 관련, 시도의사회장들도 공감했다는 소식이다.

대한의사협회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사진)은 13일 출입기자브리핑에서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을 투쟁의 도구 중 하나로 사용하자는 의견에 대해 시도의사회장들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들은 지난 주말 제주도에서 회의를 열고 최대집 집행부가 선언한 대정부투쟁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에 대해 박종혁 대변인은 “시도의사회장들은 현재 집행부가 선언한 투쟁 국면에 대해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투쟁 국면이고, 정부가 신뢰를 저버린 상황에서 모든 협의나 논의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투쟁의 도구로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중단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부와의 모든 논의를 중단한 상황에서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까지 중단하면 우리가 가진 투쟁의 의지가 가볍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시도의사회장들도 공감했고, 관련해 권고안을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시도의사회장단은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을 진행해봐야 한다면서 의협이 적극 참여한다는 조건으로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후 어렵게 진행되고 있던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이 중단된다면 정부에게 의협의 투쟁 의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계산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시도의사회장단에선 의협 집행부에 ‘의협이 투쟁 국면으로 전환했고, 정부와의 신뢰가 깨져 모든 대화나 논의가 중단된 상황이기 때문에 만관제 시범사업 역시 투쟁의 방법 중 하나로 중단할 수 있으며, 중단 시점 등은 집행부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라’는 내용의 권고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혁 대변인은 “시도의사회장단에서 보낸 권고안에 대해 의협 집행부, 조만간 구성이 완료되는 의쟁투에서 이 문제에 대해 결정해 최대한 투쟁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만관제 시범사업에 대해선 진중하게 이야기해야할 부분이 많다. 회원과 환자까지 모두 엮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멈추겠다면서 간단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의사회장단에서 권고안이 나왔다. 그만큼 절실함이 나타났다는 의미로, 만관제 시범사업과 관련이 있는 가정의학과나 내과 등에서도 투쟁이란 단어는 피해갈 수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 이상이 있다면 살을 내주고 뼈를 치는 것에 동의할 거라고 본다”며 “투쟁을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라 모든 걸 내던져서 할 부분이기 때문에 정책입안자들 역시 이에 대해선 의료계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박종혁 대변인은 “현 시점이 제대로 환자를 볼 수 있는 환경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고, 패러다임이 변화할 상황이 있어야 한다”며 “이런 부분에서 회원들과 진지한 소통을 갖는 과정에서 답변이 나올 거라고 본다. 시도의사회장단에서 이런 의지를 보여준 무게감만으로도 정부가 간단하게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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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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