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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위해 지역의사들과 협력해야죠서산의료원 김영완 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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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1.08  06: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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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3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부의장, 감사,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김영완 의장이 의사사회에서 맡은 굵직한 직함들만 여러 가지다.

그런 그가 지난해 11월, 서산의료원 의료원장으로 부임했다.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의원을 운영해왔던 그가 어째서 공공의료원장이 된 걸까?

김영완 의료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서산의료원장으로서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산의료원장에 지원한 동기는?
김영완 의료원장은 서산의료원장에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의사회와 지역사회에서 일을 할 때 공공의료기관과 거리감이 있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약간의 차이가 있는 공공의료기관에 와서 의사회, 회원 간의 접점, 교감이 있을지가 궁금했다”고 밝혔다.

김 의료원장은 “의사회에서의 오랜 경험이 양 측이 교감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며 “의료원장 공모에 응했는데, 의료원 규정에 원장 공모자격이 있는데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라는 항목에 해당된다. 충청남도 도의회에서 주관하는 인사청문회를 겪었는데 생소했고 곤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나고 보니 도민들의 대변인되는 의원들이 질의뿐만 아니라 대안제시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직원도 10명 이하 의원급을 운영하다가 300명 직원 운영하는 병원장이 되려하느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오랫동안 의원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환자들을 경험했다는 점을 강조했고, 모르는 부분은 직위고하 막론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의하고 의견을 듣겠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의료원장을 맡은 직후 의료계 동료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한편으론 의료원이라는 특수한 의료시설 운영에 대해 어려운 현실에 대해 걱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만 2개월 가량 근무했는데, 조직이 커지면서 다양해지고, 구성원들도 다양해 하루에도 많은 생각과 실행을 해야 한다”며 “개인의원은 주로 환자진료에 집중했지만 여기는 외부적이고 대외적, 대내적 등 많은 업무를 진행해야한다. 진료도 일부 하고 있는데, 노인병원에서 입원해 계신 어르신들을 진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료원장은 공공의료원의 역할에 대해 “민간의료기관의 시야에서 떨어져 있는 취약계층과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주민, 그리고 시민에게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것이 첫번째 역할”이라며 “넓게는 단순히 진료와 치료를 넘어서 예방이나 교육, 홍보, 건강에 대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서산의료원은?
김영원 의료원장이 새로 마련한 보금자리인 ‘서산의료원’은 어떤 곳일까?

서산의료원은 지난 1962년에 충남도립병원으로 시작해서 1983년 지방공사 체제로 전환됐고, 2006년에 도산하 지방의료원으로 다시 명칭 및 소속이 변경됐다. 병원 본동은 1989년 80병상 규모로 시작했고, 현재 노인 병원을 포함해 모두 270병상을 운영 중이다. 17개 진료과에 의사 27명과 간호사 110명, 직원 300여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서산의료원으로 들어섰을 때 가장 눈에 띄던 공사 중인 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에 김 의료원장은 “올해 8월말 준공되는 복합병동으로, 복합병동이 완공되면 병상수가 모두 340개가 된다”고 설명했다.

서산의료원은 지난해 12월 14일 서울대병원과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서울대병원과 서산의료원 간 협력을 통해 선진 의료시스템을 도입하고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주요 내용을 보면 ▲서울대병원 의료인력 지원 및 중환자실 전문진료 등 공공성 강화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 경영 효율화 ▲대학병원-지방의료원 의료인 역량 강화 교육 신모델 연구개발 ▲서산의료원 시설 및 장비확보 등 국비 지원 ▲기타 상호교류 및 발전 관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김 의료원장은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명실공히 국내 최고 의료진 아닌가”라며 “지방에 있는 주민이 서울이나 수도권에 가지 않더라도 최고의 의료진 및 그에 부수된 시설 및 장비를 통해서 최상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차적으로 의료진이 내려오고, 시설 선진화 사업이 이어지는데, 이 사업으로 시설과 장비도 현대화되고 개선될 것”이라며 “진료과는 응급의료과와 신경과가 먼저 내려오고, 재활의학과, 소아과 등 총 예상인원은 5~6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진은 의료원에 상근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김 의료원장은 서산의료원이 진행 중인 공공의료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취약계층 무릎인공관절 수술지원 사업, 노인병원 간병비 지원사업, 치과 보철 및 틀니 지원 사업, 저소득층 아동건강증진사업, 장애인건강증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만성질환관리 프로그램, 지역 어르신 건강증진 사업, 건강생활 실천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건소·보건지소 등 보건기관과도 연계체계에 대해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보건소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에서 일하는 분들이 서산의료원 이사나 주민참여위원으로 활동으로 있어서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 의료원장은 서산의료원의 재정자립도에 대해 “적자이긴 하지만 지방의료원 중 상위급에 속한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로부터 토지나 건물, 부대시설, 주차타워, 고가의료장비 등을 지원받는데, 매년 일정하지는 않지만 연 수십억 이상”이라며 “아직까지는 지원규모가 제대로 사업하고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의료원에 간호인력이 매우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원이 120명인데 20여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시로 공고를 내는데도 지원자 자체가 적다. 수도권과 거리가 멀어서 지원율이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의외로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데, 버스로 1시간 30분이면 이동가능한 반일 생활권”이라며 “급여도 다른 의료원에 뒤지지 않고 원룸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족 같은 근무 분위기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의사와의 소통은?
김영완 의료원장은 지역 1차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료원장은 “그동안 소통이 원할하지 않았는데, 지역 개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1차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지역 리더들과도 교감을 이루고 있고, 현재 1.5차 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는데, 1차 의료기관의 백커버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는 2차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민간병원도, 서산의료원도 같은 의료기관이다. 함께 협력해 지역주민들의 질병퇴치와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나가야 한다”며 “역할분담과 신뢰를 갖고, 협업하자고 건의하고 싶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의원을 운영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개원가 현실 잘 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영완 의료원장은 “내가 일복이 많은 거 같다. 부임한지 두 달아 안됐는데 많은 일을 추진하고 있고, 상복도 있어서 큰 상을 여러 개 받았다”며 “서산이라는 지역이 참 좋다. 지역민 성품도 온화하고 의료원 가족들이 가족처럼 협력도 잘하고 분위기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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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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