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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원은 한 가족입니다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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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12.17  06: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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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회원들에게 서울시의사회원들이 한 가족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

지난 6개월 동안 20개 병원, 104명의 회원들을 만나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을 진행한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의 소감은 간단했다. 서울시의사회를 잘 모르고, 알아도 가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회원들에게 서울시의사회가 곁에 있고, 한 가족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는 것.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16일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엔 사전등록만 700명, 현장 등록은 150명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지만 박홍준 회장은 학술대회를 더 큰 장소에서 진행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학술대회 장소 섭외에 항상 고민하고 있다. 연말이어서 장소 섭외가 여의치 않았고, 학술대회 공지도 짧고, 사전등록도 2~3일 정도 밖에 받지 않아 회원들에게 죄송하다”며 “오는 29일 각구의사회 법제이사, 상임이사만 모아서 법제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일반 회원들에게도 오픈해 필수 평점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다음 상임이사회에서 논의해 추진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을 비롯, 찾아가는 마을의사 등 회원들을 하나로 묶고, 조금이라도 회원들에게 이득이 되면서, 국민의 건강까지 고려하는, 박홍준 회장의 지난 1년여간의 행보를 살펴봤다.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
현재 순항 중인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은 봉직회원들의 의사회원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부터 서울지역 봉직회원들을 위해 서울시 의사사랑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0개 병원, 104명의 회원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봉직회원들의 근무 특성상 회원가입이 용이치 않아, 서울시에 위치한 350여개의 중소 병원과 2700여명의 봉직회원들 중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수가 5%에 불과했다.

이에 서울시의사회는 봉직회원들의 회원가입 및 의사회비 납부를 독려하고 의사회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자 각구의사회장협의회에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얻었고, 서울시 의사사랑 릴레이 캠페인‘우리 모두, 함께 해요!’를 실시하기로 한 것.

지난 5월 25일 동대문구 날개병원을 시작으로 11월 27일 강북구 민병원까지 현재 총 20개의 병․의원과 104명의 회원이 취지에 공감해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박홍준 회장은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을 내년에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냐는 질문은 무의미하다. 서울시의사회를 포함한 모든 의사회 집행부가 가져야할 첫 번째 목표는 회원들의 가입을 독려하는 것”이라며 “그것은 사명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그동안 특별히 신경쓰지 못했고, 어떻게 보면 소외되거나 무관심했던 회원들에게 의사회가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캠페인 대상이 된 봉직의들은 병원 단위 봉직의로 구분돼 있기 때문에, 특별 분회에도 개원의에도 들어가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병원 단위로 봉직의들을 찾아가서 서울시의사회가 있다는 걸 알리고, 함께 하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라며 “역대 회장님들도 가장 힘들었다고 한 부분이 바로 회원 가입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 추진하고 회원들과 함께하는 서울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봉직의들은 서울시의사회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서울시의사회가 어떤 일을 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의사회의 모든 소식지를 e-paper로 만들어서 알려드리고 있다”며 “서울시의사회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알아야 봉직의들도 의사회로 요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병원으로 지난 5월 25일 처음 캠페인에 참여한 서울 동대문구 소재 ‘날개병원’과 지난 6월 7일 가입한 중구 소재 ‘지앤아이 내과&이비인후과’를 꼽았다.

그는 “캠페인에 참여해준 모든 병원들이 기억에 남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날개병원이 캠페인에 처음 참여해줬기 때문에 그 뒤로 많은 병원들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생각한다”며 “지앤아이내과&이비인후과의 경우엔 병원급이 아니라 의원급인데도 캠페인에 선뜻 동참해줬다. 정말 고맙고 기억에 남는 병원들이다”

또 그는 “내년부터는 캠페인을 통해 가입한 봉직의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 이렇게 쌍방 소통이 돼고, 한가족이라는 걸 적극 알려줘야한다”며 “사실 봉직의들이 의사회에 가입해주는 것만으로도 엄청 고맙다. 구의사회장들과 대의원회도 이 캠페인을 적극 지지해주고 있는데, 이렇게 하나된 모습으로 서울시의사회원들에게 적극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과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최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상임이사회를 통해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를 결정했다. 시도의사회장단은 의협의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참여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는데,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을 진행해봐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의협이 적극 참여하는 조건으로 시범사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이보다 앞서 박홍준 회장은 지난 8월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15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열렸고, 대의원회 운영위원들이 만관제 시범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염려되는 점 등 의견을 개진해줬다”며 “초진 시 30분을 진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화로도 된다는 점에서 원격진료의 단초를 주는 면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관제는 결국 의사들이 주도해 나가야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에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 개선책을 적극 개전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며 “서울시의사회는 이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부회장은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 서울시의회가 함께 추진하는 ‘찾아가는 마을의사’에 대해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찾아가는 마을의사 시범사업은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 서울시의회가 삼각편대처럼 힘을 합쳐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립병원에서 퇴원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환자들이나, 지역주민 중 만성질환 관리를 받아야하는 분들에 대해 질환 뿐만 아니라 영양과 생활습관 등 지역사회에서 치료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1년 동안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내년에는 시범사업 확대를 위한 예산 심의 중이다. 아직 통과되진 않았지만 예산이 예년에 비해 증액된 상태고, 통과가 유력하다”며 “이 시범사업의 의의는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의사들이 찾아내고 잘 관리하면서 필요하다면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등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점이고, 수가를 발굴 확보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시민 건강 수호를 위해 노력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박홍준 회장은 내년부터 서울시의사회도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회장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대해 일부 시도의사회에서 진행해온 것도 잇었고,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으며, 이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에 있다”며 “전체적인 의료계 의견은 전문가 평가제야말로 반드시 성공적으로 해내야할 과제로, 일반적인 왜곡된 시각과 이로 인한 의사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진료 현장과 의료계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첫 걸음을 내딛어야한다는 것”이라며 “사실 서울시의사회 입장에선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규모가 워낙 크고, 다양하기 때문에 고민을 안할 수 없고 많은 고려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도 의료계가 나아가야할 일이고, 서울시의사회가 참여해야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자율평가제도 성공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 참여하기 위해 의협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계의 맏형이자, 서울시 보건의료를 위한 두 가지 포지션
박홍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2가지 역할을 해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나는 의료계의 맏형으로서 대한의사협회가 추진하는 정책과 사업에 긴밀히 상의하고, 이를 잘 이뤄지도록 돕는 역할, 다른 하나는 서울시 보건의료현장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정책 공조를 이뤄내는 역할이다.

박 회장은 “서울시와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우리의 역할과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히기 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까지 전 집행부들도 열심히 해왔지만 서울시나 서울시의회와 적극적인 공조를 이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보건소장이나 서울시청에 근무하는 의무직 공무원들은 4급으로, 3급으로 승진하기 위한 인사위원회에서 이들은 항상 배제됐다”며 “내년부터는 이제까지 신청할 수도 없었던 의무직도 인사위원회에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는데, 이는 매우 의미있는 일. 의무직 공무원들도 시나 구에서 상위직 공무원이 될 수 있고, 넓게 봐선 정부 쪽으로도 갈 수 있도록 하는 제한을 열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의협은 공공의대 설립을 반대하고 있는제, 전국 보건소를 보면 의사를 소장으로 있는 보건소는 전체의 40%정도다. 어떤 지역은 보건소장에 의사가 한 명도 없는 경우도 있다”며 “의협과 함께 노력해 의대생일때부터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 보건소에 대한 중요성, 어떤 일을 하는지 등에 대한 교육과 경험을 하도록 해야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홍준 회장은 “서울시청에 서울시의사회는 적극적으로 보건정책에 의견을 개진하고 요구하고 있다”며 “보건소가 적절한 역할을 찾으면서 일반진료를 줄여나가고, 보건소의 일반진료 기능은 지역에 있는 1차 의료기관에 넘겨줘야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찾아가는 마을의사’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모든 것을 제자리에 놓기 위한 큰 그림을 보고, 한발 한발 신중하게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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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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