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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 보다는 내실을 기해야죠대한밸런스의학회 김경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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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11.12  12: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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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창립 4년을 맞은 밸런스의학회가 새 회장을 맞았다. 그동안 학회를 이끌어왔던 유승모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수석부회장이던 김경진 신임회장이 선임된 것.

‘유승모 전 회장이 세운 기둥을 단단히 고정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경진 회장의 지난 반년간 회무는 어떻게 진행됐을까?

대한밸런스의학회 김경진 회장은 지난 11일 제12차 심포지엄을 개최한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심포지엄의 내용, 학회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12차 심포지엄
밸런스의학회는 지난 11일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서 ‘제12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심포지엄은 4개 섹션(Section)으로 진행됐는데, 첫 번째 섹션은 ‘다시보자, 통증’으로, ▲통증에 영향을 주는 정신과 질환 ▲통증치료의 새로운 접근법 ▲통증과 좌골신경통의 약물치료에 대해, ‘실전, 신경통에 도움이 되는 영양치료’로 진행된 두 번째 섹션에선 ▲신경병증성 통증에 도움이 되는 영양요법 ▲대사장애와 통증 ▲영양 치료와 보험 소견서에 대해 진행됐다.

세변째 섹션은 ‘좌골신경통의 도수치료’를 주제로, ▲좌골신경통 치료의 필수 FST ▲FST를 이용한 경추간판 탈출증 치료 ▲COX와 Leander를 활용한 좌골신경통의 치료에 대해, ‘좌골신경통 치료의 도전’을 주제로 한 네 번째 섹션은 ▲척추 초음파 유도하 중재술 ▲초음파를 활용한 좌골신경통증식치료에 대해 각각 강의가 진행됐다.

김경진 회장은 “심포지엄 사전등록이 250명을 넘어 교재가 부족했다”며 “통증이란 어떤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며 어떤 치료법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사전 학술위원회 회의결과 메인아젠다를 좌골신경통 치료하기로 했는데, 실제로 겪어보면 매우 고통스럽다”며 “통증은 운동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일상 활동이 힘들다. 도수치료를 통해 축적된 통증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좌골신경통의 원인인 퇴행성 척추관 협착을 해결 못해 수술 등을 하는데 이걸 비수술적인 방법, 즉 약물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밸런스의학회는 회원의 통증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인턴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작년부터 인턴과정 강좌를 하고 있는데, 회원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학회가 아니라 인터과정을 수료한 회원들이 앞서서 홍보한 경우도 있을 정도다. 덕분에 차기 인턴과정 강좌도 마감됐다”고 말했다.

그는 “실습위주로 소수정예로 하니까 질을 높이는 강의를 하니까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인턴과정은 12명 6주 코스로, 5주째 토요일과 일요일에 강의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심포지엄과 인턴과정에서의 통증치료 역량 강화와 더불어 다른 도수치료 테크닉도 같이 공부하고, 장점도 수용해서 밸런스의학회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도 하고 있다”며 “올해도 그렇고, 내년에도 새로움을 찾기보단 내실을 기할 수밖에 없다. 보다 통증치료 역량 강화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로 뻗어가는 밸런스의학회
밸런스의학회는 국내 여느 학회와 다르게 해외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제까지 아랍지역 진출에 많은 역량을 쏟았다면, 이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진출을 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 김경진 회장(오른쪽)과 이만우 부회장.

김경진 회장은 “밸런스의학회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강의를 하게 됐는데, 관련된 학술연구도 같이 진행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경우는 예전부터 베트남 스포츠학회와 교류가 있었다. 유승모 명예회장이 지난 9월 세미나를 진행했고, 밸런스의학회 통증치료시스템을 강의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유승모 명예회장이 진행한 강의가 많은 호응을 얻었고, 베트남 스포츠학회 뿐만 아니라 베트남 정형외과학회에서 다시 한 번 소개하는 과정을 세미나해달라고 요청이 온 상태”라며 “베트남 측에서 우리의 치료를 배우고 싶어 한다. 베트남 의사가 오고가는 교육하는 인력교류 비즈니스”라고 전했다.

특히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인 박항서 감독 덕분에 베트남 내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굉장히 좋은 것도 밸런스의학회의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지난 5월 유승모 명예회장이 자카르타에서 강의했는데, 대성황이었다”며 “인도네시아 의료계에서 요청을 해서 차근차근 진행해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회장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진출에 앞서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을 전했다.

그는 “단지 우려되는 부분이 너무 한류 열풍이다 보니까 각각의 전문학회 차원에서 차근차근하는 진출이 아니라, 의사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실패하고 동남아 쪽으로 진출한 몇몇 의사들이 계약을 안 지키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적이 몇 차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정부에서 국가적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 밸런스의학회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바이오산업 육성”이라며 “정부은 이처럼 전문학회들이 해외진출을 하는데, 국가적인 차원으로 공신력을 갖도록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손보험, 도수치료, 그리고 자정노력
김경진 회장은 실손보험이 도수치료 보장을 제한하는 약관을 개정한 이후, 소급적용하는 것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 밸런스의학회가 지난 11일 제12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어 그는 “이는 약관 개정 전에 이미 실손에 가입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에서 이를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회장은 “실손보험에 가입한 국민 중 약 2000만명이 도수치료 약관이 개정되기 전의 과거 약관으로 가입했고, 이 약관에 따르면 제한없이 다 보장해줘야한다”며 “그런데 지금 실손보험들은 새로운 약관과 상품을 만들어서 제한을 뒀는데, 이 제한을 이전 약관으로 가입한 환자에게 ‘당신도 이걸 적용한다’면서 일종의 사기를 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경진 회장은 도수치료와 관련해서 “그동안 무분별한 도수공장이 많았고, 도수치료를 잘 알지 못하는 의사들이 지도, 감독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런 사례에 대해선 도수의학회에서 사태파악에 나섰고, 곧 자정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최근 물리치료사들이 그동안 의사들이 물리치료에 제대로 된 지도, 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단독법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럴 거면 의사를 뭐하러 만드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는 국민의 건강권을 방치하는 것으로 논의할 가치가 없다. 의사들도 그만큼 공부하고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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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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