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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희귀필수약센터 이전, 환경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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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희귀필수약센터 이전, 환경개선할 것”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0.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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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의원, 보관 및 배송·인력부족 문제 등 지적
▲ 전혜숙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가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이전하고, 인력문제에 대처하는 등 환경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늘(15일)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약품 보관 및 배송 문제와 인력부족 문제 등을 지적했다.

전혜숙 의원은 “약품이 28도에서 보관되고 있으며, 아이스박스로 배송하고 있는데 배송 중 변질에 대한 책임은 환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보관, 배송에서 열악한 상황인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의약품 유통업체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실한 환경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의원은 “민간 유통업체도 의약품 보관박스와 자동온도조절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며 “정부기관인 식약처가 민간 업체와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희귀병에 걸린 환자 가정은 경제적으로 무너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환자들을 대상으로 배송에 대한 책임을 묻는 동의서를 쓰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 류영진 처장이 답변하고 있다.

이에 류영진 식약처장은 “처장으로 취임한 이후 여러차례 지시를 했지만 기재부 등과 자금 운용 상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예산이 오면 본부에서 먼저 쓰고, 산하기관에 배정이 안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전 의원은 “5명의 약사가 센터에 있는데, 약사인력이 41.1명이 필요하고 필수의약품 관리까지 하려면 더 많이 필요한데 이를 어찌할 것이냐”고 물었다.

류 처장은 “센터가 생긴 이후 지금까지 시간이 지나는 동안 왜 이렇게 됐는지, 깜짝 놀랐다”며 “80평 규모를 200평 규모 이상으로 옮기고 인력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현재 옮길 장소를 모색하고 있으며, 직접 확인하고 또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예결위에서 도움을 주면 보다 빠르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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