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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 익어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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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 익어가는 계절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8.09.03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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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인가 봅니다.

그러나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합니다.

강한 신 맛을 느끼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다 큰 것도 겨우 아이 주먹만합니다.

잔치상에 올릴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죠.

그래서 등한시 합니다.

어떤 때는 땅에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놔두기도 합니다.

거들떠 보지 않는 그 것에 군침을 흘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손길입니다.

배앓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 두는 것이죠.

배를 잡고 구를 정도로 아프다가도 끊인 돌배죽을 먹으면 신기하게 나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손 안에 꼭 들어와 던지기 좋은 돌배는 맛을 아는 사람만이 찾습니다.

그 향기, 베어 물었을 때 터져 나오는 그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돌배가 익을 때면 마음은 풍요로워 집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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