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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 신축, 의료계 새 100년 여는 상징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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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8.27  06: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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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행부 교체 등을 이유로, 그동안 공석이었던 회관신축위원회가 새 출발선에 섰다. 의협 회관 신축 관련 실무 등을 총괄할 회관신축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의협 부회장)이 나선다.

새 출발선에 선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의협 회관 신축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닌, 의료계의 새 100년을 여는 상징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회관신축위원회 위원장을 맡게된 배경은?
의협 회관 신축을 위한 회관신축위원회는 의협 대의원총회 의결에 의한 특별위원회로, 지난해 6월 출범했으며, 그동안 김건상 초대 위원장이 이끌어오다가 39대 집행부의 임기가 끝난 후론 지금까지 위원장직이 공석 상태로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박홍준 위원장을 새 위원장으로 의결, 본격적인 회관 신축에 나서게 됐다.

박홍준 위원장은 “집행부로부터 회관신축위원장 직을 제안 받았는데, 처음에는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 고유업무도 많고, 의협 부회장으로서의 역할도 해야 했기 때문에 거절했다”며 “하지만 집행부가 재차 요청을 해와 자꾸 거절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생각해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아마 서울시의사회를 맡고 있어서 지역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의협 부회장으로서 집행부에서 함께 일하는 점을 고려해 위원장직을 제안한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구 의협 회관 건물을 가보면 알겠지만 이 건물이 우리나라 의료계를 대표하는 의협의 회관인가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다. 이젠 노후화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는 진단까지 받았기 때문에 재건축을 해야한다”며 “지난 추무진 집행부에서 회관신축위원회가 구성됐고, 회관 신축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대의원총회에서 의결을 받는 부분인데, 이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 집행부에서 많은 노력을 해서 회관 신축과 관련된 부분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며 “집행부 회기가 바뀌면서 잠시 주춤했는데, 그동안 시급한 의료현안이 많다보니 회관 신축이 순위에서 밀렸다”고 지적했다.

◆회관 신축, 어디까지 진행됐나?
그동안 의협 회관 신축은 여러 난관에 봉착하며 제대로 추진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적이 많았다. 특히 회관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홍준 위원장은 “재건축을 할 때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은 어디에나 있다”며 “이전 집행부에서 진행됐던 부분을 인수인계 받아보니 지난 회관신축위원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주민들과 수차례 의견을 주고받았고, 조망권 문제와 공사하면서 발생하는 소음 등 이유에 대해서도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높이를 기준에 맞게 설계했더니 폭이 길어져 걸리는 부분이 있었고, 이에 주민이 반발해 높이를 낮춰서 설계도면을 고쳤다”며 “이외에도 여러 요구가 있었는데 들어줄 수 있는 부분은 가능하면 다 수용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민의 반발 강도가 이전보단 많이 누그러졌고, 이젠 세세한 문제만 남은 상태”라며 “진행하다보면 여러 불평이나 요구사항이 있겠지만 다 감수할 생각이다. 의협은 협회지만 인근 주민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자신의 재산권과 관련됐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쪽의 입장을 이해하고 의견 차이를 좁혀야한다. 얼토당토 아닌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대화하고 타협할 수 있는 건 해야한다”고 말했다.

◆회관 신축 기금은?
의협 회관 신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신축 기금을 모으는 일이다. 지난 회관신축위원회에서도 가장 노력했던 부분이 신축 기금을 마련하는 일인데, 박홍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까?

박 위원장은 “이제 회관신축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기금을 모으는 일에 나설 것”이라며 “이전 추진위원회는 고액기부자들에 대해 여러 혜택을 내세웠는데, 이는 매우 좋은 방법인 거 같다. 최대집 의협회장과 상의를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개인자격으로 기금을 냈는데,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의협의 여러 산하 단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돈 모으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고,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의협과 논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했는지, 의협회관 신축 기금 모금에 앞장섰던 39대 집행부에 이어, 40대 집행부도 기금 모금에 함께 했다. 지난 22일 상임이사회에서 의협 최대집 회장과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그리고 박홍준 위원장이 의협회관 신축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했다.

◆의협 회관 신축은 언제쯤?
박홍준 위원장은 의협회관 신축을 40대 집행부 임기 내로 잡고 있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회관 신축에 관여했던 분들 말로는 회관 신축까지 첫 삽을 뜨고 2년을 예상하더라”며 “첫 삽을 언제 뜨느냐가 중요한데, 올해 안에 할 수 있을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늦더라도 40대 집행부 임기 내에 완성하면 성공적이지 않을까 싶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제대로 진행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홍준 위원장은 “회관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의미가 없다”며 “지난 100년간 의협의 역사,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곳인 만큼, 회관 신축은 새로운 100년을 여는 상징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새 회관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상징하는 곳이고, 건강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한다. 그러면서 13만 의사들이 새 의료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는 상징성 있는 상징물을 만들어내야한다”며 “회원들도 나와 상관없는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 의료를 새로 만든다, 나의 것, 우리의 것이라는 마음을 가져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지금 의료계가 많이 힘들지만 패배주의적인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의료를, 새 비전을 제시하는 상징으로 생각하고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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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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