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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전 치협회장, 논란 잠재우고 ‘재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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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전 치협회장, 논란 잠재우고 ‘재당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05.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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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재선거 81.8% 지지…“정책·소통·화합 원칙 지킬 것”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치협 회장 선거와 관련된 논란을 잠재우고, 김철수 전 협회장이 당선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는 지난 8일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서 제30대 치협 회장단 재선거 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는 김철수 전 협회장(선출직 부회장 후보인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 후보)이 단독으로 입후보했고, 이에 따라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찬반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을 넘기면 김 전 협회장과 선출직 부회장 3인이 당선자로 최종 확정된다.

▲ 치협 회장에 재당선된 김철수 회장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총 선거권자 1만 5874명(문자 1만 5773명, 우편 101명) 중 9154명(57.67%)이 투표(문자 9809명, 우편 65명)한 이번 선거에서 김철수 전 협회장은 총 7488표(문자 7429표, 우편 59표, 득표율 81.8%)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제30대 회장으로 재당선된 김철수 회장은 “지난 3개월간 치협은 회장단 유고라는 전례없는 혼란을 경험하며, 회원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이번 회장단 재선거에서 저와 부회장 후보들에게 81.8% 찬성이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무정상화를 위해 몰표를 보내준 대의원들의 현명한 판단과 더불어,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동력 삼아 30대 집행부는 흔들렸던 치협을 바로세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3개월간의 회무공백을 떨쳐내고 회원들의 우려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이 순간부터 돌아갈 배를 가라앉히고 밥해먹을 솥을 깨뜨리는 ‘파부침주’의 심정과 ‘분골쇄신’의 각오로 온몸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회장은 “‘회원이 주인이다’라는 회무철학을 바탕으로 ‘정책, 소통, 화합’의 원칙을 지켜가면서 모든 ‘정책적 결실’을 회원들에게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산적한 현안들로 어깨가 무겁지만 재선거기간 동안 30대 집행부에게 보내준 회원들의 격려와 충언을 가슴 깊이 새겨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선언했다.

▲ 김동기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는 김철수 회장.

한편,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 2월 1일 치과의사 김 모 씨 등 5명이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상대로 제기한 선거무효확인 소송에서 “제30대 치협회장 선거는 무효임을 확인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당시 협회장이었던 김철수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고 이후 판결문을 입수해 세밀히 분석했고 지부장들, 감사, 의장단, 유관단체는 물론, 소송단의 물밑 정서까지 확인하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전임 집행부선관위의 부실한 선거관리가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항소 포기와 함께 재선거를 진행하겠다며 협회장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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