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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유럽·일본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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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유럽·일본서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3.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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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승인 이어...주요 시장서 허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Shingrix)가 유럽과 일본에서 승인을 획득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3일(현지시간) 유럽 집행위원회가 50세 이상 성인에서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싱그릭스를 승인했으며 일본 후생노동성도 싱그릭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싱그릭스는 2회에 걸쳐 근육 내 투여하는 재조합 아단위 항원보강제 첨가 백신으로 표적화된 면역반응을 촉발하기 위한 비-생(non-live) 항원과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위한 보강제가 결합된 최초의 대상포진 백신이다. 일본에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다이이찌산쿄의 합작투자사인 재팬 백신(Japan Vaccine)에 의해 등록됐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의 재활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GSK에 의하면 거의 모든 50세 이상 성인의 신경계 내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으며 연령 증가에 따라 재활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K 백신사업부 토마스 브로이어 최고의학책임자는 “유럽과 일본에서 싱그릭스의 승인은 이 백신이 의미하는 중요한 과학적 진전이 인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백신은 3명 중 1명꼴로 영향을 미치는 고통스러운 중증 질환인 대상포진을 예방하는데 있어 효능이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상포진의 위험과 중증도는 연령에 따라 면역체계가 감염증에 대해 강력하고 효과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능력을 잃게 되면서 증가하게 된다”며 “싱그릭스는 이러한 감퇴를 극복하고 50세 이상의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싱그릭스는 작년 10월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승인됐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의해 정상 면역기능을 가진 50세 이상 성인에서 대상포진 및 관련 합병증 예방을 위한 우선적(preferred) 백신으로 권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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