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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 비정상판정자, 입원진료비 70%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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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 비정상판정자, 입원진료비 70% 더 많아
  • 의약뉴스
  • 승인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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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32만명 추적조사 분석결과 내놔

건강검진 결과 비정상판정자의 입원진료비가 정상인보다 약 70%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의 공동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992~1999년 건강검진대상자 231만9천464명(남 164만9천421명·
여 67만43명)을 무작위로 추출, 동일인을 대상으로 92년~2004년 동안 검사항목의 변화를 추적조사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92년~96년 사이 건강검진 종합판정에서 비정상 횟수가 많을수록 98년 이후 2004년까지 7년 동안 입원 및 외래 의료비의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정상 판정을 받은 사람에 비해 비정상 횟수가 2회 이상인 경우 향후 7년 동안 평균 입원급여비용은 남자 69.4%, 여자 25.0% 더 많이 지출했다.

외래급여비용의 경우도 남자 38.0%, 여자 29.3%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진결과 질환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 사람의 연도별 입원 및 외래 급여비 역시 매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공단은 총콜레스테롤이 증가할수록 심장병, 뇌졸중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동일인을 대상으로 한 92년에서 2004년까지 검사항목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고지혈증(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은 남자 8.3~15.0%, 여자 5.4~11.5%로 높아졌다.

또, 같은 기간동안 비만(신체충실지수)은 남자 20.8~36.9%, 여자 4.3~11.5%, 혈압은(수축기혈압 140mmHg/ 이완기혈압 90mmHg기준) 같은 기간동안 남자 25~30.2%, 여자 6~15.4%로 증가했다.

당뇨(공복시혈당 126mg/dl 이상)는 같은 기간동안 남자 1.8~6.4%, 여자 0.5~1.4%로 늘어났다.

공단은 “주요 검진항목에 대한 출생코호트별 분석결과 비만도와 총 콜레스테롤 수준은 최근 출생코호트에서 연령이 증가하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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