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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서울 페스티벌 ‘시민과 소통’ 나선 약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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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서울 페스티벌 ‘시민과 소통’ 나선 약사들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04.2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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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대체조제·성분명처방·심야약국 등 홍보

2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7년 건강서울 페스티벌’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페스티벌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 주말나들이를 나온 중년부부 등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이 건강서울 페스티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A 씨는 "단골 약국에서 소개 받아 오게됐다"며 "여러가지로 준비가 많이 된 것 같아 천천히 둘러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방생약, 성인병, 치매예방, 건강식품의 바른선택 등 약 복용과 질병관리 부스와 가정내 응급처치,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대체조제 바로알기 등의 상담 부스가 마련됐다.

이뿐만 아니라 동물용의약품, 외국인 및 이주민과 함께하는 약국 등을 준비해 보다 폭넓은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젊은 약사들은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안내와 홍보에 직접 팔을 걷어부치기도 했다. SNS 홍보 사진 촬영과 상담 등에 직접 나서 행사는 활기를 더했다. 

또한 일동제약,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 제약사들은 당사 약품들의 효과 및 복용 방법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트, 룰렛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약과 건강 주간을 선포하고 서울 모든 약국에서 약 바로 쓰기, 남은 약 줄이기, 우리가족 단골약국 만들기 등 3대 중점사업을 시행했다”며 “약국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다양한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적의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차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건강권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사정책을 만들고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부회장은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며 약사계의 주요 현안과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 등을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가로막고 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약국에서 진정한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의 정비”라며 “동일성분 의약품의 대체조제, 해외에서 시행중인 성분명 처방도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야시간이나 공휴일의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당번병의원과 당번약국, 공공심야약국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울시 2만 약사 일동의 의견을 담은 ‘서울 2만 약사의 다짐’이 발표됐다.

박승현, 최귀옥 약사가 대표로 나서 ▲노인전문약사, 당뇨혈압 전문약사제도 마련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 결사반대 등을 제시했다. 또 약사 약국정책 수립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12시부터 5시까지 이어졌고, 북적이는 인파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청광장을 가득 메웠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다. 안희정 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도 자리해 뜻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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