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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성 평가 덕? 유방암 치료효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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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성 평가 덕? 유방암 치료효과 개선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6.03.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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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3차 조사결과 발표...1등급이 79.8%

유방암 치료에 대한 방사선 치료,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보조내분비요법 등의 시행률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1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방암 치료 등에 관한 3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종합점수가 평균 96.56점으로 나타났고 1등급 기관이 79.8%(83개)를 차지하는 등 치료 개선효과가 뚜렷해졌다고 17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전체 유방암 환자의 85% 정도가 비교적 조기(1~2기)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우리나라의 유방암 수술은 유방 전체를 떼어내지 않고 정상적인 조직은 남겨 두는 유방보존술(64.9%)이 유방전절제술(35.1%)보다 2배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심평원은 “유방보존술은 외형상 장점은 있지만 잔존 암의 가능성이 있어 방사선치료를 반드시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평가 결과 ‘방사선치료 실시율’은 98.8%로 나타나 1차 평가(2012년 진료분) 때보다 4.1%p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유방전절제술을 실시한 경우에도 잔존 암이 의심되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도 1차 평가(84.5%) 때보다 이번(92.3%)에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평가 결과, 수술 후 적절한 시기에 투여해 재발방지 및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권고된 항암화학요법’의 시행률은 97.3%로 조사돼 1차 평가 대비 5.8%p 상승했다.

아울러 유방암 환자의 적절한 치료제 선택을 위한 ‘표적치료’ 대상자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유전자인자(HER 2)검사의 시행률도 97.8%로 1차 평가 대비 0.9%p 높아졌다.

한편, 이번 3차 평가는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유방암(1기~3기)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 가족력 확인 여부 ▲암 관련 정보기록 여부 ▲수술 후 적기 보조요법 시행여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여부 ▲방사선치료 시행여부 및 시작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적정성 평가 결과를 국민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및 각 지표별 평가 결과 등을 내일(18일)부터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유방암)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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