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7 10:46 (금)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 사업으로 결핵 퇴치
상태바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 사업으로 결핵 퇴치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4.12.22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관리본부, 결핵퇴치 위한 사업 추진…전체 시‧도로 확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결핵퇴치 목표(2020년까지 10만 명당 50명(2011년 대비 1/2)) 달성을 위해 결핵관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결핵발생률은 15세 이후부터 급증하는 추세로 청소년 대상 결핵집중관리를 통한 ‘선제적 결핵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지난 7월부터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충남에 소재한 전체 118개 고등학교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에 참여 의사를 밝힌 44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6302명(잠복결핵감염 검진에 동의한 학생)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해 78명(1.2%)의 잠복결핵감염자를 진단했다.

이중 치료에 동의한 69명은 결핵 발병예방 치료를 받고 있다.

충청남도 보건행정과 김재형 과장은 “청소년기 잠복결핵감염은 성인기의 결핵전파원으로 작용할 수 있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진단·치료가 향후 지역사회 결핵퇴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병국 본부장은 “청소년은 학교 등 단체생활, 또래집단 내 전파 등으로 결핵에 취약할 수 있어 내년부터는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을 전체 시‧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어 그는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된 모형을 기반으로 상반기 준비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대상 잠복결핵감염 검진과 결핵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중앙결핵역학조사팀을 구성해 학교 내에서 전염성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모든 사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속적인 학교 역학조사 실시로 2013년에는 2012년 대비 청소년 결핵환자가 20% 감소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고, 결핵예방을 위해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