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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화이자 마지막 인수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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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화이자 마지막 인수제안 '거절'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20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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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약물 가치 과소평가...회사 주가는 하락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가 마지막이라고 밝힌 인수제안을 거절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16년 만에 최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화이자는 694억 파운드(약 1170억 달러)를 제안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회사의 파이프라인에 있는 시험약물들의 가치를 과소평가한 낮은 금액이라고 거절사유를 밝혔다.

또한 이사회에서 주주들을 상대로 기업인수에 관한 권고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번에 제안한 주당 55파운드에서 최소한 주당 58.85파운드로 액수를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하락은 화이자가 최종기한인 이달 26일 이전에 다시 입찰하기보다는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이번 제안이 현재로서는 마지막이며 곧장 적대적 인수를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자의 인수제안 이후 영국 의회는 영국 내 연구시설의 손실 및 일자리 감소와 관련해 우려를 표했으며 화이자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 중인 사업을 완료하고 최소 5년간 20%의 인력은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거절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시험 중인 암 치료제 및 천식 치료제의 개발을 성공으로 이끌어야하는 부담감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파스칼 소리어트 회장은 2023년까지 연매출을 작년의 257억 달러에서 450억 달러 이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요 제품의 특허기한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2017년에는 수익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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