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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영국서 '알림타 특허소송'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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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영국서 '알림타 특허소송' 패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1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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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가 영국에서 폐암 치료제 알림타(Alimta)에 대한 소송에서 제네릭 제조사 악타비스(Actavis)에 패했다.

영국 고등법원은 악타비스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2015년에 알림타의 유효성분인 페메트렉시드(pemetrexed)의 염 형태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릴리의 특허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 릴리는 법원의 판결에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악타비스는 알림타의 기본특허가 만료되는 2015년 12월 이후에 제네릭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릴리는 2015년 이후에도 다른 특허권이 남아있기 때문에 독점 판매권을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림타를 통해 치료받는 환자들은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기 전 혹은 복용하는 동안 엽산과 비타민 B12를 병행하는 요법을 받을 수 있으며 비타민요법 병행에 대한 릴리의 특허권은 2021년 6월까지 인정된다.

현재 릴리는 알림타의 특허권과 관련된 다른 소송들도 진행 중이며 최근 독일에서는 제네릭 제약사를 이기고 승소했다.

알림타는 지난 1분기 동안 6억 3200만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제품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릴리가 항소에서도 패한다면 2016년에서 2019년 사이에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주당순이익이 10~11% 낮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예정돼 있는 비용 절감 덕분에 실질적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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