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와 셀덱스, 아스트라제네카와 인사이트(Incyte)가 각각 항암 면역요법제의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먼저 BMS와 셀덱스는 BMS의 PD-1 저해제인 니볼루맙(nivolumab)과 셀덱스의 항 CD27 항체 바리루맙(varlilumab)을 병행하는 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종양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상 전 자료에 의하면 작용 방법이 다른 두 약물의 병용요법은 약물을 따로 사용했을 때보다 항-종양 면역 반응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회사 간의 계약에 따라 BMS는 일시불로 5억 달러를 셀덱스에게 지급할 예정이며 개발비용은 서로 분담하게 된다. 연구 지휘는 셀덱스가 맡아 올해 4분기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BMS가 2009년에 인수한 메데렉스(Medarex)와 셀덱스가 CD27 프로그램과 관련해 체결했던 계약을 재정비해 메데렉스가 받기로 예정됐던 성과금 및 로열티를 포기 및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 메드이뮨(MedImmune)과 인사이트는 임상 전 연구에서 각기 보유한 항암 면역요법제를 병용할 경우 항-종양 반응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인돼 서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된 임상 1/2상 연구에서는 메드이뮨의 항-PD-L1 저해제 MEDI4736과 인사이트의 경구 IDO-1(Indoleamine dioxygenase-1) 저해제 INCB24360의 병용요법이 평가된다.
MEDI4736은 암 세포가 면역 체계의 탐지를 피하도록 돕는 신호를 억제하는 약물이며 INCB24360은 암 세포에 맞서는 면역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메드이뮨과 인사이트는 비배타적인 관계 하에 인사이트가 주도하고 비용은 분담해 두 약물의 병용요법을 전이성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편평세포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 종양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