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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아바스틴' 지급 재신청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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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아바스틴' 지급 재신청 퇴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4.2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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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이득에 비해...비용이 너무 커 판단

영국 NICE가 또다시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에 대한 지급 승인을 거절했다. NICE는 아바스틴을 재발성, 진행성 난소암에 대한 치료제로 영국국민건강보험(NHS)의 급여를 권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바스틴과 릴리의 젬자(Gemzar, gemcitabine)와의 병용투여 결과 NHS에서 지급할 만한 가치가 부족하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NICE의 소장 앤드류 딜론 경(Sir Andrew Dillon)은 "비록 독립적인 승인위원회에서 아바스틴의 성분인 베바시주맙(bevacizumab)이 수개월 동안 암이 퍼지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임상시험결과에서 치료 중단이나 부작용 때문에 혹은 나중에 삭제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험 지원자의 3분의 1에 대한 정보가 없어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무슨 영향이 있었는지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원회는 약이 환자들을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게 할 것인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현재로서 알 수 있는 환자들이 가지게 될 이득은 추정되는 비용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고 한다.

로슈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환자 한 명의 1회 치료과정을 진행하는데 2만 5천 파운드(약 4천 270만원) 이상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아바스틴은 영국의 암치료제 기금(England's Cancer Drugs Fund)에서 가장 자주 지급하는 약이며 영국 정부는 새 암치료제를 위해 NHS에 2억 파운드를 추가로 편성했다. 아바스틴의 암치료제 기금은 4월에 만료되는데 영국 시장에서 아바스틴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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