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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커머스' 우울증 치료제 임상 2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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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커머스' 우울증 치료제 임상 2상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4.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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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오이드 이용...치료 효과 나타나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 비비트롤(Vivitrol)로 유명한 알커머스(Alkermes)는 현재 임상시험 단계인 주요우울장애(MDD) 치료제가 2상 시험에서 연구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알커머스에 따르면 ALKS 5461이라는 이 약은 1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 환자들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와 세로토닌-노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s)가 효과가 없었던 사람들로 이 계열의 시판 중인 치료제는 일라이 릴리의 푸로작(Prozac)과 심발타(Cymbalta)이다.

JP모건의 분석가 코리 카시모프(Cory Kasimov)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약 ALKS5461은 알커머스에게 매우 중요한 개발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ALKS 5461은 ALKS 33과 길항성 진통제 부프레노르핀(buprenorphine)이 결합해 있다. 알커머스는 오피오이드가 우울증 치료를 돕는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시험을 진행했는데 중독성이 문제였다. 그래서 오피오이드 수용체 차단제인 ALKS 33을 중독 효과에 대한 대항책으로 설계했다고 한다.

알커머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천 육백만 명의 사람들이 주요우울장애에 시달리며 많은 사람들이 항우울제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다고 한다.

CEO인 Richard Pops은 “확증적인 연구 결과를 볼 때까지 신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커머스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미 FDA에 회의를 요청할 계획이며 최종 단계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발표 이후 알커머스의 주식은 16퍼센트 상승해 2002년 3월 이후로 11년 만에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올해 알커머스의 주식은 전년 대비 60퍼센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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