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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노환규' 중국에서 보고 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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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노환규' 중국에서 보고 온 것은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3.01.31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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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기회...우리의 처지 아프다 소회

최근 중국 출장을 다녀온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소감을 밝혔다.

노 회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박 5일간의 중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소감을 한 마디로 말하면 '두려움'이었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송형곤 공보이사 등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의료 체계를 돌아보고 왔다. 짧지 않은 출장에서 그가 느낀 첫 번째 느낌은 바로 두려움이었던 것.

그가 느낀 소회는 두려움만이 아니었다. 그는 "두 마디로 말하면 '위기와 기회', 세 마디로 말하면 '우리의 처지가 아프다'이다"라고 밝히며 많은 것을 배우고 왔음을 강조했다.

노 회장은 중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사회 각 분야의 발전에 상대적으로 뒤쳐졌었다"라고 과거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9년 의료개혁의 시동을 걸었던 중국은 이제 짧은 시간 의료공급의 양과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Healthcare Reform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남들은 저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고 있는데, 우리는 저 아래서 서로 싸우기 바쁘다"며 "답답하기 그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의료시스템에 내심 놀란 노 회장이지만 후배들이 중국말을 배워야하는 날이 오지 않길 바라고 있다.

그는 "중국 정부와 우리 정부가 훌륭한 대한민국 의료진의 환심을 사기 위해 경쟁적으로 노력하는 날을 꿈꾼다"며 "진흙탕 속에서 희망을 찾아 건져내는 날이 속히 오기를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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