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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희 "건대병원, 실력 있는 강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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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희 "건대병원, 실력 있는 강한병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12.06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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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간담회...'규모경쟁서 벗어나 잘 치료하는 병원'으로

"작지만 강한 병원으로 만들겠다."

건국대학교병원 한설희 신임 병원장(사진)이 취임 일성으로 '작지만 강한 병원'을 내세웠다.

브랜드 파워에서 다소 밀려 실력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2013년을 '브랜드 파워 강화의 해'로 삼아 제 실력만큼 평가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의 그의 포부다.

또한 부족함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바꾸려하기 보다는 일주일에 하나씩이라도 부족한부분을 개선하는 점진적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그의 방침이다.

한 원장은 6일 건국대학병원에서 취임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불필요한 규모의 경쟁이 아니라 진정 친절하고 잘 치료하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2~3년간 유명한 교수님들을 많이 초빙해 실제 진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그런 분들에게 진료를 받으면서도 대기시간은 짧고 충분한 시간동안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건국대병원"이라고 내세웠다.

 
건국대병원이 후발주자이지만, 충분한 진료시간을 통해 보다 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 원장은 "병원이라는 곳은 무엇보다 환자를 잘 치료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자부할 수 있다"면서 "직접 체험해 보시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한 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직원들과 함께 한 번 건국대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깊은 인상을 받아 친절하고 강한 병원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 원장은 최근 정부에서 공표한 연구중심병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10~15년간 우수한 인재들이 모두 의료계에 집중돼 향후 의료산업이 국가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 착안해 연구중심병원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건국대병원은 심장병, 뇌졸중, 치매 등 3대 질환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다보니 서양과는 달리 건강하지 못한 노인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한 원장은 "생활습관으로 생기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은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시간이 흐르며 심장병과 뇌졸중, 치매 등으로 발전한다"며 "이 3대 질환을 주된 타겟으로 삼고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모든 것을 다 잘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다 못한다는 뜻과 같다"며 "기본 질환은 다른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노인 질환에 대해서는 아주 잘 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환자 뿐 아니라 보호자에 대한 1차 질병 예방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헬스케어센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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