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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에도 보이지 않은 장애인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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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에도 보이지 않은 장애인 차별?
  • 의약뉴스 이소영 기자
  • 승인 2011.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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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행정안전부의 치침대로 운영하고 있는 직원 해외연수에 장애인 직원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22일 식약청 국감에서 “지난 10년간 식약청의 장애인 직원 해외연수 참여는 03년 1건에 불과했으나 그마저도 열흘 가량의 단기연수였다”고 밝히며 “지난 10년 총 33명의 직원이 북미나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1년에서 2년미만의 장기연수를 다녀왔지만 장애인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물론 장기 해외연수의 경우 어학능력 등 일정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하지만 장애인 직원 신청자체가 한 건에 그쳤다는 것은 식약청이 내부적을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모든 제도가 투명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그 틀 안에서 공평히 경쟁하라는 것은 말 자체로는 설득력이 있을지 모르나, 이는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기계적 평등으로 간접차별이 될 수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고충수렴 등으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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