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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동아제약↑, '주식 상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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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동아제약↑, '주식 상반' 평가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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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제휴 무게감...한미 추가 매수 가능성 점쳐
한미약품의 동아제약 주식 매수 소식에 두 제약사 간 주가가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한미약품은 223억6,000만원을 출자해 동아제약 주식 20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식을 포함, 한미약품은 동아제약 지분율을 총 9.13%까지 끌어올렸다.

한미약품은 이번 주식 매입에 SBS 투자 회수 자금의 단순 투자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한미약품의 지분 취득을 통한 동아제약 간 전략적 제휴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은 제약업종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로 평가되고 있어 전략적 제휴가 이뤄질 경우 두 제약사 모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전략적 제휴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의 거래량은 전날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제약사 간 주가 희비는 극명하게 나뉘었다.

동아제약은 전날 대비 주가가 6,85% 오른 117,000원을 기록하며, 근래에 보기 드문 주가 급등을 기록했다.

반면, 한미약품은 전날 대비 주가가 0.88% 하락한 168,000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증권 전문가들은 한미약품의 이번 주식 매수 이후에도 추가 매수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어 적대적 M&A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신영증권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이번 동아제약 주식 매입으로 한미약품의 펀더멘털 훼손이 없는 것으로 판단, 종전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아제약은 펀더멘털의 급격한 개선은 없어 보여 종전 투자의견, 목표가를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 M&A 이슈로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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