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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심야약국 지원 중단, 대책 찾는 서울시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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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심야약국 지원 중단, 대책 찾는 서울시약사회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19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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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장들 “믿기 어려운 상황”...서울시장 면담 등 행동 예고

[의약뉴스] 서울시가 갑작스럽게 공공심야약국 지원 중단을 선언하자 서울시약사회가 대책 찾기에 나섰다.

최근 서울시는 지역 보건소에 공문을 발송해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공공심야약국을 지원하고, 이후에는 예산 확보 불발로 인해 지원 사업이 중단된다고 안내했다.

▲ 서울시가 공공심야약국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알리자 지역약사회와 분회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 서울시가 공공심야약국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알리자 지역약사회와 분회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처럼 서울시가 공공심야약국 지원 사업 중단을 발표한 이유는 2024년도 지자체 예산이 일부 감액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5일, 2024년도 서울시 예산으로 2023년도 예산보다 약 1조 4000억원 줄어든 45조 7405억원을 확정했다.

서울시의회는 집행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정책 예산을 퇴출하겠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예산을 대규모 감액해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약사회는 시민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서울시약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약도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며 “서울시에서 서울시약사회에 어떤 통보도 없었고, 지원 중단 소식도 구 보건소에 공문을 통해 알렸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사업 예산이 갑자기 사라져 이유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분회장들은 공공심야약국 지원 중단 소식에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반응했다.

서울시약의 대처가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분회장 A씨는 “분회장들도 공공심야약국 지원 중단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비대면 진료 등 여러 현안이 몰려오는 시점에서 공공심야약국은 꼭 지켜야 할 사업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약의 대처가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지자체 예산 확보와 관련된 내용은 지부에서 맡아서 처리해야 할 일인데, 이 부분에 소홀하지 않았다면 예산안 의결 이후에 이를 알았을리 없다”고 지적했다.

오늘(19일) 저녁에 분회장들과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만나 회의를 열고, 대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공공심야약국 지원 중단 경위와 앞으로 대응 방향 등을 찾을 계획이다.

분회장 B씨는 “오늘 밤에 권영희 회장과 분회장들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권영희 회장이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보고, 그 이후에 어떤 문제가 있었으며 대응 방향이 무엇이 있을지 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회장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공공심야약국을 이어갈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2025년에 본 사업이 예정된 상황에서 2024년에 공공심야약국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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