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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타 비 피해 서울ㆍ경기 약국가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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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타 비 피해 서울ㆍ경기 약국가 피해 속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8.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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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ㆍ컴퓨터 등 침수피해 속출...대한약사회 “조만간 피해 집계 시작할 것”
▲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약국가의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약국가의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의약뉴스]수도권에 내린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의 약국가에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들은 서둘러 피해 집계에 나섰고, 대한약사회는 현장 상황이 일부 정리된 이후에 구체적인 피해 보상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는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도로와 주택가 등의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폭우로 인해 비교적 지대가 낮은 지역에 분포한 약국가 또한 침수 피해의 대상이 됐다.

특히 서울 강남, 서초, 동작, 관악구와 경기도 성남, 광명시에 위치한 약국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회들은 즉각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강남구약사회 관계자는 "대치역과 역삼역 등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며 "아직 회원들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어 보고되지 않은 곳이 있어 분회 차원에서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서초구약사회 관계자는 "강남역 인근이 침수 피해가 많았다"며 "현장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분회장이 회원 약국을 찾아가려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동작구에서는 ATC 침수 등으로 고가 의약품의 손실 피해가 발생했다.

동작구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침수피해 약국만 30여곳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컴퓨터 침수, 의약품 침수 등 피해사례가 보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대학교 병원 인근 문전약국가의 피해가 크다"며 "ATC침수로 고가의 항암제들이 모두 쓸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동작구약사회관에도 낙뢰 피해가 발생했다"며 "여러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는 조만간 피해 현황 파악 후 내규에 따라 보상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비가 이어지고 있고, 현장 정리가 덜 된 것으로 안다"며 "일단 현장이 정리된 후에야 피해 내역 파악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담당 부서에서 공문 등을 발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부에 피해 조사를 요청하고, 이를 분회에서부터 보고받아 종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피해 현황을 종합하고 난 뒤에는 내규에 따라 피해보상을 진행할 것 같다"며 "의약품 등에 대해서는 제약사와 대화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일단은 집중호우 상황이 끝나길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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